[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1.5%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갑질 논란'에 자진 사퇴했지만 지지율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다만, 4주 연속 60%대 지지율을 계속 유지하면서 국정 동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너지경제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1~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8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61.5%(매우 잘함 50.0%, 잘하는 편 11.5%)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0.7%P 상승한 33.0%(매우 잘못함 24.8%, 잘못하는 편 8.2%)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에 비해 0.7%P 내렸고, 부정평가는 0.7%P 상승했다.
일간으로는 지난 금요일(18일) 61.3%(부정 평가 33.6%)로 마감한 뒤, 주초 폭우 피해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빠른 재난 대응 조치가 있었던 22일(화)에는 65.2%(3.9%P↑, 부정 평가 30.8%)까지 크게 상승했으나, 강선우 장관 후보자의 사퇴, 연이은 인사 검증 논란 등이 집중적으로 보도된 23일(수)에는 61.4%(3.8%P↓, 부정 평가 33.3%)로 하락했으며, 24일(목)에는 58.9%(2.5%P↓, 부정 평가 35.1%)까지 떨어졌다. 이후 25일(금)에는 59.1%(0.2%P↑, 부정 평가 34.4%)로 소폭 반등하며 마감했다.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9.9%P↓), 대구·경북(3.4%P↓), 광주·전라(2.4%P↓)에서 하락했다.
특히 대전세종충청 등 충청권 하락폭이 10%p에 육박, TK보다 하락폭이 더 크다. 인사파동뿐만아니라 해수부 부산이전도 충청권 대폭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 긍정 59.3% 부정 36.5%, 인천/경기 긍정 65.7% 부정 29.9%, 충청 긍정 56.3% 부정 36.1%, 호남 긍정 77.3% 부정 20.3%, 부산/울산/경남 긍정 55.4% 부정 35.8%, 대구/경북 긍정 51.4% 부정 42.8%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70대 이상(5.6%P↓), 30대(5.2%P↓), 20대(2.6%P↓)에서 하락했다.
20대 긍정 47.8% 부정 46.1%, 30대 긍정 52.9% 부정 42.3%, 40대 긍정 77.7% 부정 19.6%, 50대 긍정 75.8% 부정 21.3%, 60대 긍정 60.0% 부정 35.3%, 70세 이상 긍정 48.6% 부정 38.1%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0.6%P 내린 64.6%, 부정 30.4%로 나타났다. 보수층은 긍정 35.1% 부정 58.2였고 진보층 긍정 평가는 85.9%(1.4%P↓)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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