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수면 알고리즘, 갤럭시 워치8 탑재···개인 맞춤 수면 전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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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수면 알고리즘, 갤럭시 워치8 탑재···개인 맞춤 수면 전략 제공

이뉴스투데이 2025-07-28 10: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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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KAIST 수리과학과 교수. [사진=KAIST]
김재경 KAIST 수리과학과 교수. [사진=KAIST]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전 세계 현대인 80% 이상이 불규칙한 수면 습관으로 건강과 일상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한국 연구진이 수면 건강 관리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KAIST는 김재경 수리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개인 맞춤형 수면 가이드 알고리즘이 삼성전자와 협업해 최근 출시된 ‘갤럭시 워치8’에 적용,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공개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알고리즘은 수학적 모델링과 생체리듬 이론을 기반으로 개인의 수면 패턴을 분석, ‘밤 11시 10분~11시 40분 사이 취침이 이상적입니다’와 같이 구체적인 ‘시간 창(time window)’을 제시한다.

단순히 과거 수면 시간을 기록하는 기존 스마트워치 기능과 달리, 오늘 밤 수면 계획을 통해 ‘내일을 더 상쾌하게 보내기 위한 수면 전략’을 제안하는 점이 특징이다.

기술 개발의 핵심은 수면 압력과 생체시계의 통합 분석이다. 사용자의 축적된 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피로 해소와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도, 과거 데이터에 머물던 기존 기술과 달리 미래형 수면 관리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해당 알고리즘은 학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 미국 SLEEP 2025 학회에서 ‘핫 토픽스(Hot Topics)’ 세션에 선정, 오는 9월 싱가포르 World Sleep 2025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김 교수팀은 삼성서울병원과 협력해 더 고도화된 수면 시간 추천 알고리즘과 수면 질환 예측 알고리즘 ‘SLEEPS’ 개발도 병행 중이다.

김재경 KAIST 수리과학과 교수는 “수학 연구실에서 시작된 알고리즘이 삼성전자와 협력해 현실 서비스로 구현돼 기쁘다”며 “논문 속 수식이 실제 사용자들의 수면 습관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된 것이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 산업응용수학회(SIAM) 연례학회 기조 강연자로 선정됐다. SIAM Review 편집위원에 위촉되는 등 수리생물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성과는 순수 수학 연구가 산업 기술로 확장된 대표적 산학협력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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