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레시게르셉트)에 대해 단백질의 구조 조합을 기반으로 한 물질특허가 미국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GI-301의 주요 성분 자체에 대한 권리를 확보한 것이다. 지난 5월 미국에서 등록 결정된 시알산 고함량 기반 특허와 함께 GI-301을 성분 및 품질 양 측면에서 이중으로 보호할 수 있는 지적재산권 체계를 완성했다고 회사는 말했다.
이전에 등록된 시알산 고함량 특허는 단백질 표면의 당 성분인 ‘시알산’이 높은 수준으로 존재할 경우, 체내 반감기 연장, 약물 안정성 향상 등으로 인해 피하주사(SC) 제형 개발에 유리하다는 점을 근거로 한 품질 중심 특허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GI-301의 고유한 아미노산 서열과 단백질 구조를 보호하는 것으로, 성분 자체에 대한 가장 본질적인 권리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GI-301 관련 특허는 현재 총 21개국에 출원됐다. 국내를 비롯한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 16개국에서 등록을 완료했다.
GI-301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지난 2020년 7월 유한양행에 총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 이전한 후보물질이다. 현재 국내 임상 1상을 완료하고, 임상 2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장명호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은 임상 데이터뿐 아니라 강력한 지적재산권 보호에서 완성된다”며 “이번에 확보한 본질적인 성분 보호 특허와 기존의 시알산 기반 품질 특허가 서로 보완적으로 작용함으로써, GI-301의 구조적·품질적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유한양행과의 공동 개발 및 글로벌 기술 이전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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