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28일 한미 무역 협상 상황을 주시하면서 319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3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0.29포인트(p,0.01%) 오른 3196.34다.
지수는 전장보다 32.56p(1.02%) 오른 3228.61로 출발해 상승 폭을 줄인 뒤 보합권 내 등락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1원 오른 1,38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1억원, 533억원 매수 우위며, 개인은 86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최종 무역 협상을 앞두고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론이 번지며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이후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미국과 EU는 기존 30%였던 상호관세율을 15%로 낮추는 방안에 합의했다.
다만 한국은 지난 25일 예정됐다가 연기된 통상협의가 이번 주 열리는 가운데 한미 협상 진행 경과를 주시하고 있다.
한국이 내달 1일 이전에 미국과 무역 합의를 타결짓지 못할 경우 수출 경쟁에서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어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전자(2.73%)가 글로벌 대형기업과 총 22조7648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5.64%) ▲삼성바이오로직스(0.66%) ▲현대차(1.15%) ▲기아(1.63%) 등도 상승 중이다.
정부가 한미 무역 협상 대응 방안 논의 과정에서 미국 측이 관심을 보인 조선 분야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화오션(8.11%) ▲HD한국조선해양(3.39%) ▲효성중공업(14.93%) 등 조선주도 강세다.
반면 ▲SK하이닉스(-0.9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2%) ▲KB금융(-4.04%) ▲신한지주(-3.93%) 등도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08p(0.38%) 내린 803.8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31p(0.53%) 오른 811.26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줄이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9억원, 411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63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0.22%) ▲에코프로(0.59%) ▲리가켐바이오(0.28%) ▲리노공업(1.42%)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펩트론(-0.87%) ▲HLB(-1.10%) ▲파마리서치(-3.58%) ▲삼천당제약(-3.70%) ▲레인보우로보틱스(-1.50%) ▲에이비엘바이오(-1.31%)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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