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하나금융그룹의 자회사인 하나펀드서비스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함께 중소형 자산운용사를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책무구조도 관리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최근 금융사 책무구조도 컨설팅 및 관리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7월 개정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회사가 책무구조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규정이 생기면서, 이를 준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을 돕기 위한 것이다. 이들은 내년 7월까지 해당 구조도를 금융당국에 제출해야 하지만, 내부 역량 부족과 시스템 투자 여력의 한계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나펀드서비스와 딜로이트 안진은 각자의 전문성을 활용해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에게 최적화된 솔루션과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펀드서비스는 사무수탁 솔루션에 책무구조도 관리 기능을 추가하여 AI 기반의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다양한 금융업종으로도 확장이 가능하다.
딜로이트 안진은 그동안 여러 금융사를 대상으로 책무구조도 컨설팅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표준 제출서류 작성, 책무 관리 및 이행 체계 점검 등의 역할을 맡는다.
양사는 또한 중소형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공동 설명회를 열고, 표준안 개발과 파일럿 구축, 피드백 수렴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산운용업계의 내부통제체계가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덕순 하나펀드서비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중소형 자산운용사가 책무구조도 제도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준비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산운용업계의 내부통제 강화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통해 건전한 금융시장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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