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스퀘어서 울린 경고···LG전자, 기후위기·생물다양성 메시지 확산

LG전자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피그미 올빼미'를 주제로 한 7번째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LG전자]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LG전자가 멸종위기종 보호 메시지를 전 세계에 확산하며 환경보호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주요 거점에서 전광판 영상을 상영,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하는 등 기업 시민으로서 역할을 확대할 전망이다.

LG전자는 멸종위기종 보호를 주제로 한 글로벌 환경보호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LG와 함께하는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의 7번째 영상인 ‘피그미 올빼미’ 편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이상기후와 개발 등으로 서식지를 위협받는 피그미 올빼미의 모습을 3D로 구현해 기후 변화와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알린다. 피그미 올빼미는 미국 서부와 멕시코 사막 지대에 주로 서식하며 선인장을 보금자리로 삼지만 서식지 감소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멸종위기 동물들의 아름답고 역동적인 모습을 구현,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과 탄소 배출·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2월과 4월 각각 모나크 나비, 서인도제도 매너티 편을 공개했다. 지난해에도 △눈표범(4월) △흰머리수리(7월) △바다사자(9월) △붉은 늑대(12월) 등 다양한 멸종위기종을 주제로 캠페인을 이어왔다.

올해부터는 미국 현지 방송사 NBC의 자연 다큐멘터리 시리즈 ‘The Americas’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며 캠페인 범위를 확대했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을 통해 기후 변화의 심각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전 세계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전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