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 한 아파트에 강도가 침입해 집 안에 있던 80대 노부부를 흉기로 위협하고,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28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경기 포천시 어룡동에 있는 한 아파트 3층에 강도가 침입했다. 강도는 현금 2천만원이 든 지갑과 금목걸이 30돈·팔찌 30돈·반지 5돈 등을 훔쳐 달아났다. 피해액만 5천만원이 넘는다.
피해자는 이달 초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 받아 집에서 보관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1시간 후인 오전 5시께 경찰은 해당 신고를 접수 받았다. 신고자는 부부의 옆집에 사는 30대 사위였다.
용의자는 안방에서 자고 있던 노부부를 흉기로 위협하고 "(은행에서) 돈을 찾는 것을 봤다”고 협박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남편 A씨는 저항했으나, 강도가 준비한 케이블타이와 청테이프 등으로 제압 당해 휴대전화도 망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도가 아파트 외벽을 타고 방춤망을 찢어 집 안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 중이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활용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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