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보이지 않아도 흐르는 바람이 품은 시간
푸른 숲 위로 거대한 바람개비들이 천천히 돌아간다. 아무 소리도 내지 않지만, 이곳엔 분명 무언가가 흐르고 있다. 하늘과 땅, 바람과 시간 사이에서 풍력은 자연의 순환에 조용히 참여하며, 오늘도 우리에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전하고 있다.
풍차는 바람을 멈추게 하지 않는다. 그저 바람을 따라 흐를 뿐, 그 속에서 움직임과 에너지를 얻는다. 리더십도 그러하다. 세상을 억지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흐름을 읽고 그 속에서 방향을 잡아내는 것. 지금 이 순간에도 보이지 않는 힘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다.
바람은 결코 눈에 보이지 않지만, 풍차는 그 존재를 증명해 낸다. 오늘 우리가 걷는 이 길도, 그런 보이지 않는 노력 위에 세워져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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