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가평 폭우 때 실종된 2명을 찾기 위한 당국의 수색 작업이 9일 차에 접어들었다.
35도를 넘는 폭염 속에 수색 인원들의 체력도 고갈되며 수색 장기화 우려도 나온다.
28일 이른 오전부터 시작된 수색작업에는 경찰과 소방, 군인, 민간인 등 총 826명이 참여했다.
신청평대교∼팔당댐 구간에서 보트와 구조견, 도보 인원 등이 동원돼 수상과 수변을 탐색중이다.
특히 음향탐지 장비를 동원해 혹시 강바닥에 실종자가 없는지도 탐지한다.
팔당댐 쪽에 떠오를 가능성이 있는 실종자를 찾기 위한 드론 탐지와 보트수색, 부유물 수거 작업도 함께 진행되며 일산대교까지 한강 대부분 지역을 보트로 탐색하고 있다.
헬기도 동원돼 오전과 오후 각 한 차례씩 일대를 수색한다.
지난 주말에도 당국은 약 800명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다.
35도 이상의 폭염 속에 수색 작전 지역은 대부분 그늘이 없는 하천변이라 단순히 걷기만 해도 금세 지쳐 수색대원들의 체력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는 마일리 캠핑장에서 실종된 40대 여성과 덕현리 강변에서 급류에 휩쓸린 50대 남성 등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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