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손흥민과 양민혁이 토트넘홋스퍼의 아시아 투어 명단에 포함됐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진행되는 아시아 투어에 동행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북런던더비’를 치른 뒤 한국으로 넘어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손흥민과 양민혁은 나란히 투어 명단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현재 미국 이적설이 나오는 상황이다. 토트넘 계약이 1년 남은 가운데 토망스 프랑크 신임 감독 체제가 도래했고 손흥민의 거취도 미궁에 빠졌다. 영국 ‘더 선’은 LAFC가 손흥민을 향한 공식 제안을 제출했다고 전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아시아 투어가 손흥민과 토트넘이 함께하는 마지막 순간이 될 수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 계약에는 손흥민의 출전이 포함되어 있다. 손흥민이 뉴캐슬전에 출전하지 않으면 토트넘은 경기 수수료가 절반 이상으로 크게 깎이게 된다. 그렇기에 이적 시기는 아시아 투어 이후가 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최근 친선경기에 연달아 투입됐지만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잉글랜드 하부리그 팀인 레딩과 루턴타운을 연달아 상대했지만 모두 침묵했고 "이제는 떠날 때"라며 현지 매체의 혹평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은 공격 자원을 보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웨스트햄유나이티드에서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하며 오른쪽 공격을 보강했다. 그러나 노팅엄포레스트 에이스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은 무산되면서 이적시장에 변수가 발생했다. 깁스화이트는 토트넘 이적 대신 노팅엄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이번 아시아 투어에는 총 9명의 선수가 불참한다. 데스트니 우도기, 코타 타카이, 마노르 솔로몬, 라두 드라구신, 데얀 쿨루세프스키, 브라이언 힐은 모두 재활 중이라 이번 투어에서 제외됐다.
토트넘 미래로 평가받는 마이키 무어, 알피 데바인, 데인 스칼렛은 임대 이적 가능성 때문에 이번 투어에 동행하지 않는다. 프리시즌서 첫 경기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양민혁은 일단 아시아 투어에 포함해 한국에서 경기를 소화할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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