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는 이병헌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단독 사회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개막식 남성 단독 사회자는 이병헌이 처음이다.
데뷔 35년 차를 맞은 이병헌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과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내부자들’(2015), ‘남한산성’(2017), ‘남산의 부장들’(2020), ‘비상선언’(2022),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 ‘승부’(2025) 등을 통해 최고의 연기력으로 작품성과 흥행을 모두 거머쥔 그는 주요 연기상을 휩쓸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의 위상을 공고히 했으며, 개봉을 앞둔 ‘어쩔수가없다’를 통해서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병헌은 또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2009)을 통해 할리우드에 데뷔한 이래 ‘레드: 더 레전드’(2013), ‘터미네이터 제니시스’(2015), ‘매그니피센트 7’(2016) 등에 출연하며 세계 영화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2025), ‘킹 오브 킹스’(2025) 등 정제된 표현력과 절제된 감정선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목소리 연기로 단순 배우를 넘어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이번 개막식은 영화제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새롭게 가다듬는 전환점이 될 자리로, 그 의미 깊은 순간에 이병헌이 함께해 관객과 영화인을 하나로 잇는 특별한 무대가 완성될 것”이라며 “30회를 맞은 영화제의 상징성과 무게를 더욱 단단히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7부터 9월 26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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