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한때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불렸던 주앙 펠릭스가 유럽 무대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커리어를 이어간다.
영국 ‘BBC’는 28일(한국시간) “알나스르가 4,370만 파운드(약 812억 원)에 첼시 공격수 펠릭스를 영입한다.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리야드로 떠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펠릭스는 최고의 유망주로 불리던 공격수였다. 포르투갈 벤피카 유스 팀에서 성장한 뒤 2018년 1군에 합류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프로 첫 시즌이었음에도 리그를 포함한 모든 대회에서 20골 11도움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이런 활약으로 2019년 여름 1,600억 원이 넘는 이적료에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빅리그에서는 기대한 잠재력을 폭발시키지 못했다. 아틀레티코에 4시즌을 있었지만 한 번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고 이후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2022-2023시즌 후반기를 첼시에서 보냈고, 그 다음 시즌은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났다. 결국 2024-2025시즌을 앞두고는 첼시로 완전 이적하면서 라리가를 완전히 떠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도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시즌 1골 1도움에 그쳤고, 저조한 활약에 출전 시간도 줄어들었다. 결국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계획에서 완전히 배제되며 후반기는 AC밀란으로 임대됐다.
첼시는 올 여름 리암 델랍, 제이미 기튼스, 사비 시몬스 등 여러 공격 자원을 영입했고 펠릭스의 자리는 완전히 사라졌다. 영입에 많은 돈을 썼기에 재정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선수 판매가 필요했고 펠릭스는 다시 새 팀을 찾아야 했다.
펠릭스에게 손을 내민 팀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주장 호날두가 뛰고 있는 알나스르였다. 알나스르는 첼시가 펠릭스를 영입할 당시 지불한 비슷한 금액을 지불하며 펠릭스 영입을 성사시켰다. 이로써 펠릭스는 다음 시즌부터 유럽이 아닌 아시아 무대를 누비게 된다.
펠릭스는 당초 포르투갈이 기대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뛰어난 축구 지능과 센스로 향후 포르투갈을 이끌 선수가 될 것처럼 여겨졌지만, 20대 중반에 축구의 주류인 유럽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