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정근기자]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선도기업 포니.ai(Pony.ai)가 중국 상하이 푸둥 신구에서 완전 무인 상업용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허가를 획득했다고 2025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서 밝혔다. 이번 허가 획득은 포니.ai의 기술력과 안전성에 대한 중국 당국의 신뢰를 보여주는 성과로, 중국 1선 도시에서 로보택시 상용화를 더욱 앞당기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포니.ai는 이번 허가를 통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중국 4대 1선 도시 모두에서 완전 무인 상업용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 됐다. 회사는 먼저 진차오(Jinqiao)와 화무(Huamu) 등 푸둥 신구의 핵심 비즈니스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뒤 점차 운행 구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푸둥 신구는 약 1,400㎢의 면적에 500만 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며, 중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 다국적 기업, 첨단 기술 혁신 허브가 밀집한 지역이다. 특히 화무 지역은 상하이 금융 중심지인 루자쭈이(Lujiazui)에서 3㎞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어 프리미엄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향후 상업적 기회를 확보하기에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이번 성과는 포니.ai의 기술적·운영적 준비 상태를 입증하는 한편, 상하이 도시 생태계에 자율주행 기술을 본격적으로 통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니.ai는 이를 기반으로 중국 내 로보택시 상용화와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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