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티즈(ATEEZ)가 미국 시카고 ‘리글리 필드(Wrigley Field)’에 입성했다.
에이티즈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개최한 ‘에이티즈 2025 월드 투어 ’인 유어 판타지‘(ATEEZ 2025 WORLD TOUR ’IN YOUR FANTASY‘)’ 공연을 성료했다.
‘리글리 필드’는 에이티즈가 처음으로 방문하는 스타디움 공연장이다. 특히 에이티즈는 ‘리글리 필드’에 K팝 아티스트 중 두 번째로 입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스타디움 공연인 만큼, 현장에는 에이티즈의 방문을 손꼽아 기다려온 팬들의 뜨거운 관심만큼이나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에이티즈는 이날 공연에서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한 ‘미친 폼(Crazy Form)’, ‘아이스 온 마이 티스(Ice On My Teeth)’, 팀 최초 ‘핫 100’에 등극한 ‘레몬 드롭(Lemon Drop)’, 그보다 높은 순위로 팀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한 ‘인 유어 판타지(In Your Fantasy)’ 등 미국 빌보드의 메인 차트를 장악한 다양한 곡들의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홍중의 ‘엔오원(NO1)’, 성화의 ‘스킨(Skin)’, 윤호의 ‘슬라이드 투 미(Slide to me)’, 여상의 ‘레거시(Legacy)’, 산의 ‘크립(Creep)’, 민기의 ‘로어(ROAR)’, 우영의 ‘세지테리어스(Sagittarius)’, 종호의 ‘우리의 마음이 닿는 곳이라면 (To be your light)’까지, 팀곡에 이어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에도 오르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솔로곡 무대까지 다채롭게 펼쳐냈다.
그뿐만 아니라 스타디움 공연 스케일에 걸맞은 화려한 조명과 각종 특수효과도 보는 재미를 더했다. 레이저와 컨페티 등을 활용한 웅장한 연출과 더불어 에이티즈의 영화 같은 비주얼을 담은 VCR까지 공개됐다. 현지 팬들은 언어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폭풍 같은 떼창과 응원을 쏟아내며 에이티즈의 열정 넘치는 공연을 온전히 즐겼다.
‘리글리 필드’에서의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에이티즈는 계속해서 타코마, 산호세, 로스앤젤레스, 글렌데일, 알링턴, 멕시코 시티에서 북미 투어를 이어간다. 이후 일본으로 넘어가 사이타마, 나고야, 고베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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