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산 수산물을 절반 가격에 살 수 있는 대규모 할인전이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3주간 ‘대한민국 수산대전–여름휴가 특별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등어, 갈치, 명태, 참조기, 오징어, 마른 멸치 등 대중적인 어종 6종은 물론 전복·광어·우럭·장어 등 여름철 인기가 높은 수산물까지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온라인몰, 홈쇼핑, 오픈마켓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동시에 진행돼 접근성도 높다.
전통시장 소비자에게는 추가 혜택도 주어진다.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전국 100여 개 전통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최근 전 국민에게 지급된 민생 회복 소비 쿠폰도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어 할인 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행사 참여 점포와 일정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싱싱한 수산물 고르는 법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수산물이 쏟아지는 만큼 신선한 제품을 고르는 눈도 필요하다. 기본적으로는 눈이 맑고, 비늘이 단단히 붙어 있는지, 그리고 몸에 탄력이 있는지 확인하면 대부분의 생선에 통용된다. 껍질이 지나치게 건조하거나 살이 물러 있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전복은 껍데기를 눌렀을 때 단단하게 몸을 오그라들고, 입 주변이 잘록한 것이 신선한 전복이다. 고등어 역시 눈이 흐릿하거나 비늘이 쉽게 벗겨지는 것은 오래된 신호다.
여름철 수산물 보관법
구매 후 보관도 중요하다. 여름에는 특히 쉽게 상하기 때문에 아이스팩이나 얼음을 활용해 신선한 상태로 집까지 옮기고, 가급적 당일 손질해 냉장이나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내장과 피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밀폐 용기에 담으면 비린내를 줄일 수 있다.
전복은 신문지나 키친타올로 감싸 살이 위를 향하게 놓고 냉장 보관을 하면 2~3일은 신선함이 유지된다. 장기간 두려면 내장을 제거한 뒤 냉동해야 한다. 고등어 역시 손질 후 내장과 피를 씻어낸 뒤 랩으로 싸서 냉동 보관하면 비린내와 변질을 막을 수 있다. 이런 관리법은 대부분의 수산물에 적용할 수 있어 이번 할인전에서 대량 구매해 두고도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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