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98.22%로 당선…"정당정치 모든 것 재설계해 혁신으로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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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98.22%로 당선…"정당정치 모든 것 재설계해 혁신으로 보답"

폴리뉴스 2025-07-27 20:00:21 신고

개혁신당 당 대표 선거에서 98% 지지율로 당 대표에 선출된 이준석 의원이 2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혁신당 제2차 전당대회에서 신임 최고위원들과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당 대표 선거에서 98% 지지율로 당 대표에 선출된 이준석 의원이 2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혁신당 제2차 전당대회에서 신임 최고위원들과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개혁신당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2차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한 이준석 의원을 대표로 선출했다. 이에 개혁신당은 약 1년 2개월 만에 이준석 대표 체제로 복귀했다.

단독 입후보한 이 의원은 당원 찬반투표에서 98.22%의 찬성 득표율을 얻어 당 대표로 당선됐다. 투표는 25일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당원 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가 반영됐다.

이 대표는 당선 직후 수락 연설에서 "대한민국 정치에서 관성처럼 해 온 것을 과감하게 바꾸겠다"며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정당정치의 모든 것을 나사부터 재설계하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 상상을 뛰어넘는 혁신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남보다 일찍 윤석열 정부에 대해 내렸던 판단은 불행하게도 모두 옳았다. 이재명 정부의 앞날에 대한 우리의 우려 역시 마찬가지"라며 "이제 우리는 분석과 비판을 넘어 논리적 귀결을 갖춘 실질적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지방선거 "100% 온라인으로 공천 접수...필요하면 면접도 화상으로 볼 것"

이 대표는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대해선 "인재를 모아 그들이 두려움 없이 정치에 뛰어들게 하겠다"며 "올해 안에 기초 광역의원 선거 기준 300만원 내 비용으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AI(인공지능) 선거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의 공천 신청은 100%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여의도나 시도당까지 오지 않아도 되도록 하겠다"며 "필요한 경우 면접 역시 화상으로 진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다른 정당이 겪듯 허수 당원과 조직적 가입으로 인한 왜곡을 막기 위해 오프라인 당원 모집을 중단하겠다"며 "무조건 본인 인증 기반 온라인 모집으로 당원을 모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선거마다 수백억 원씩 부족하게 선거를 치러야 한다. 병력이 10배 많은 상대와 평지에서 싸우면 결과는 정해져 있다"며 "유리한 지형, 적절한 시간, 최적의 전략을 찾아 싸워야 한다. 지도부는 어느 때보다 전략적이고 고독하며 강단 있는 선택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힘 논란 단순 이념 차이 아냐 장기화할 것…비주류도 개혁적이라 보기 어려워"

이 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향후 국민의힘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한 물음에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최근 논란은 단순히 이념적 성향 차이가 아니다"며 "누적된 모순이 다 터져 나온다. 조금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개혁파가 당 대표가 될 경우 협력의 스펙트럼이 넓어진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엔 "지금 국민의힘에서 비주류 입장을 가진다고 개혁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느 당에나 있는 주류와 비주류 간 경쟁 정도로 보인다"며 "늘 하듯 샅바 싸움이나 멱살잡이로 가려 한다면 기대감이 깃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 전략과 관련해 "지난 대선 득표율을 보면 대학가 주변에서는 즉시 당선권에 드는 후보가 나올 수 있다"며 "기본 전략으로 전국 대학가 주변 기초의원은 무조건 당선자를 배출하겠다"고 답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최고위원 3명도 선출했다. 7명이 출마한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당원 득표율과 여론 득표율을 합산한 결과 김성열 전 수석대변인(34.76%) 주이삭 서울 서대문구의원(16.7%), 김정철 변호사(14.45%)가 당선됐다.

이 대표는 지난해 1월 개혁신당 창당 때부터 5월까지 초대 당대표를 맡았었다. 이후 허은아 전 의원이 제1차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됐지만 내분을 겪다 지난 2월 사퇴했다. 이후 천하람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아왔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개혁신당 전당대회에 축하 화한을 보내기도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신임 당대표 수락 연설 전문

사실 뭐 요즘 글을 쓰다 보면은 이렇게 AI 도구의 도움을 많이 받기도 한다. 그런데 사실 오늘 제가 당원들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다면은 그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오랜만에 한번 어 글을 잡아보고 싶었다.

그래서 마침 기회가 있더라. 어제 제가 미국 출장 다녀오는 비행기 안에서 한 땀 한 땀 이렇게 드릴 말씀을 썼던 그런 기억이 있다. 무엇보다도 사실 지난 대선 이후에 아쉬움과 더불어서 다가오는 것에 대한 포부가 제 마음 한 곳에 깊게 자리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당원들과 좀 공유하고 싶었다.

안녕하세요. 국민 여러분, 당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다. 저는 여러분의 선택으로 다시 한 번 이런 중책을 맡게 되었다. 당과 대한민국을 위하여 봉사할 기회를 얻게 되어서 참 감사하고 영광이다.

이 새로운 출발선에 선 저는 마치 거대한 산맥 앞에 선 듯하다. 그 험준함에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정상에 꼭 오르겠다는 도전 의식과 열정에 가슴이 뛴다.

무엇보다 먼저 지난 몇 달간 전임 당 대표의 일탈 속에서도 당과 당원들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 온 천하람 원내대표 이하 원내지도부와 최고위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수많은 일을 감당하면서 때로는 오해와 비난에 마음고생도 많으셨을 것이다.

그러나 개혁신당은 다 아시는 것처럼 그 시련을 겪으면서 더 강해졌고 우리의 생각은 더 널리 퍼지게 되었다. 여러분의 고뇌와 땀방울이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다.

앞으로 당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저 역시 여러분의 열정과 지혜에 많이 의지하겠다. 우리가 건강한 신체와 맑은 이성을 갖기 위해선 많은 유혹에서 자유로워져야 한다.

달콤함과 안락함을 멀리하고 땀 흘려 운동하며 신체를 단련하듯, 정당도 건강한 정신과 이념을 지니기 위해서는 고통과 혁신을 감수해야 한다.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통증과 파열의 과정을 거쳐야 하듯이, 정당도 세심한 고찰과 뼈를 깎는 자기 반성 없이는 성장할 수 없다.

당장 눈에 보이는 포퓰리즘, 그리고 자극적인 정쟁을 경계하고 진정한 변화의 길을 모색하고 선택해야 한다. 우리는 그 고된 길을 걷더라도 국민께 믿을 수 있는 미래를 보여드려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내부의 관성과 모순을 끌어내고 그 자리에 새로움과 열정을 채워 넣어야 한다. 우리 개혁신당은 창당 이후에 숨 돌릴 틈도 없이 총선을 치러냈다. 그리고 불과 1년여 만에 예정에 없던 대통령 선거를 맞이했다.

그 사이에 당으로서 체력을 기를 시간도 없이 또 때로는 생각의 차이를 조율하지 못한 채 연대를 추진해야 했고, 우리가 실제로 축적한 힘에 비해서 강한 메시지를 반복하게 내야 했다. 그 결과 우리의 약점과 한계를 드러낸 순간들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말해 왔다. 비만한 고양이가 아니라 날렵한 호랑이가 언젠가 되어야 된다고 했다. 이제 우리의 포효에 걸맞은 실력과 힘을 갖춰 나가야 한다.

우리가 남들보다 일찍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내렸던 판단은 불행하게도 모두 옳았다. 부정선거라는 음모론이 대한민국의 큰 해가 될 것이라는 경고도 정확했다.

이재명 정부의 앞날에 대한 우리의 우려 역시 마찬가지다. 이제 우리는 분석과 비판을 넘어 논리적 귀결을 갖춘 실질적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정당이다. 그리고 그 대안을 국민께 뚝심 있게 설명드려야 한다.

신냉전 시대가 왔다. 외교 전략은 더욱 분명해야 한다. 한미 동맹과 우방국과의 공존은 앞으로도 우리의 든든한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

개혁신당은 외교의 측면에서 방향을 읽고 우왕좌왕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국민연금은 현 제도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그 부담은 결국 미래 세대가 떠안게 된다. 우리는 신연금과 구연금의 분리, 그리고 선제적 재정 투입이라는 정공법을 제안하겠다.

그리고 건강보험은 이재명 정부의 포퓰리즘 속에서 천문학적인 적자를 감당하게 될 것이다.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진료에 보험 재정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 도덕적 해이 속에서 과잉 진료를 추구하는 의료 스캐빈저들도 반드시 잡아내야 한다.

교육 현장도 우리는 짚어야 한다. 악성 민원과 교육 지도 부재로 교권이 무너지고 있다. 일탈과 갑질을 권리인 양 포장하는 일에 단호히 맞서겠다. 선생님들의 졸업이 지켜지지 않는 교육은 제대로 된 교육이 아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기존 정당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경쟁해야 된다. 이번 대선에서 그들은 각자 400억 원 가까운 선거 비용을 썼다. 우리는 28억 원으로 치러냈다. 앞으로도 우리는 매 선거마다 수백억 원씩 부족한 조건 속에서 선거를 치러야 한다.

경력이 10배 많은 상대와 평지에서 싸운다면은 그 결과는 정해져 있다. 우리는 유리한 지형, 적절한 시간, 그리고 최적의 전략을 찾아서 싸워야 할 것이다.

이번에 여러분께서 새로 뽑아주신 지도부는 그 어느 때보다 전략적이고 고독하며 강단 있는 선택을 할 것이다. 익숙함을 거부하고 카니발이 눈 덮인 알프스를 넘었던 것처럼 뜻밖의 전략으로 허를 찌르겠다.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바다를 봉쇄했든 과감한 결단도 필요할 것이다. 우리 당은 당원들의 정치 활동을 지원하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것을 온라인화하겠다. 다른 정당들이 겪고 있는 것처럼 허수 당헌과 조직적 가입으로 인한 왜곡을 막기 위해 우리는 오프라인 당원 모집을 중단하겠다. 무조건 본인 인증 기반 온라인 가입만으로 당원을 모집하겠다.

그리고 시도당 당사 운영 등에 투입되는 비용보다는 오히려 당원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역 활동 중심으로 당비를 지원해 나가겠다. 그리고 시도당 위원장과 당협위원장도 지역별로 일정 당원 수 기준을 충족한 경우 100% 직선제로 선출하겠다.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는 우리에게 또 다른 고비가 될 것이다. 우리는 인재를 모아 두려움 없이 정치에 그들이 뛰어들 수 있도록 하겠다. 이미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만 올해 안에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선거를 기준으로 300만 원 이내의 예산으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AI 기반 선거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우리 당은 다른 당이 할 수 없는 도전들을 이어나갈 것이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의 공천 신청은 100%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여의도나 시도당까지 오지 않아도 되도록 하겠다.

필요한 경우에 면접 역시 화상으로 진행해서 정말 생업에 종사하기 바쁜 사람들도 공천과 선거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고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간과 비용의 장벽을 덜어내겠다.

대한민국 정치에 있어서 지금까지 관성처럼 해왔던 것들 과감히 바꿔내겠다.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은 정당 정치의 모든 것을 나사 한 조각부터 재설계해 나가겠다.

그리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모든 상상을 뛰어넘는 혁신을 바탕으로 보답하겠다. 국민 여러분께는 감사의 말씀과 함께 정치를 완전하게 바꿔서 보답하겠다라는 약속을 드리겠다. 그리고 당원 여러분께는 그 기대에 꼭 부응하겠다는 다짐을 드린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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