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화려한 투어 피날레와 함께, 7개월간 함께 해준 글로벌 원도어(팬덤명)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는 보이넥스트도어 첫 단독투어 'KNOCK ON Vol.1' 파이널 3회차 공연이 열렸다.
'KNOCK ON Vol.1'은 지난해 말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시작으로 도쿄·오사카·싱가포르·마닐라·방콕·타이베이·홍콩·자카르타 등 13개도시 23회차 구성으로 진행된 보이넥스트도어의 데뷔 첫 단독투어다.
이번 파이널 공연은 그룹의 첫 KSPO돔 입성과 함께, 약 7개월간의 투어행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행보를 예고하는 무대다. 특히 디지털 싱글 '오늘만 I LOVE YOU', 미니4집 'No Genre' 등의 앨범과 다양한 콘텐츠 소통으로 신흥 글로벌 대세로 성장중인 이들의 현재 매력과 새로운 면모들을 망라한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취재 당일 현장은 최초 그룹의 콘셉트인 '옆집소년'을 상징화한 오브제를 결합시킨 X자형 프레임의 대형 무대를 배경으로, 총 23트랙의 무대구성과 함께 풋풋함과 설렘, 흥, 아련함 등 그룹의 다양한 음악상징을 뮤지컬 느낌으로 그려내는 멤버들과 이를 호응하는 제 7의 멤버 원도어(팬덤명)의 긴밀한 교감으로 채워졌다.
◇전반부, 뮤지컬·페스티벌 넘나드는 '청량 무대여유'
오프닝 무대는 뮤지컬 넘버 스타일의 무대구성과 함께, 밴드 라이브를 더한 여유로운 무대감각으로 팬들과 호응하는 보이넥스트도어의 모습이 집중적으로 비쳤다. 힙한 군무 퍼포먼스를 강조한 'Nice Guy'나 여유로운 청량감의 'Serenade', 경쾌한 피아노 사운드 위를 걷는 듯한 무대호흡의 '123-78' 등의 무대는 팬들의 떼창을 더해 보이넥스트도어 특유의 청량감 속 부드러운 매력들을 느끼게 했다.
또한 중앙 돌출무대를 배경으로 한 'OUR', 재지한 브라스 포인트의 아웃트로를 더한 'l i f e i s c o o l' 등의 무대는 데뷔 3년차라고는 믿기지 않을 여유로운 무대감을 직접 보여주는 듯 했다.
전반부는 데뷔 초심을 엿볼 수 있는 페스티벌 스타일의 무대들로 펼쳐졌다. 데뷔 초반 선보인 완벽한 군무에 원곡과는 다른 재기발랄 편곡호흡을 더한 '돌아버리겠다', 딱 맞는 군무에 유쾌한 무대 리액션을 더한 'One and Only' 무대는 멤버들의 친근매력과 함께 보이넥스트도어의 '옆집소년' 초심을 실감케 했다.
또한 가볍고 산뜻한 기타리프 배경으로 리우의 새 안무와 유쾌한 무대리액션을 곁들인 'Step by Step'을 필두로 'Amnesia', 'Fadeaway' 등으로 이어진 무대는 스탠딩 객석으로 뛰어든 멤버들의 '하이터치회'급 퍼포교감과 함께 유쾌한 '보넥도' 미니 페스티벌을 이루는 듯 했다. 여기에 '씨스루'(프라이머리)를 배경으로 세련미와 특유의 상쾌감을 조화시킨 성호·리우·명재현 유닛 '씨쓰리', 다채로운 록보컬감으로 'Congratulations'(DAY6)을 채운 태산·이한·운학 유닛 'JMP' 등 커버곡 스테이지는 유쾌감 이면에 단단히 자리잡은 보이넥스트도어의 음악실력을 실감케 했다.
피아노 솔로와 함께 리우-운학의 솔로보컬부터 팬들의 떼창까지 이어지는 인트로를 더한 히트곡 '오늘만 I LOVE YOU' 무대는 전반부의 페스티벌 느낌을 매듭짓는 피날레로서 충분했다.
◇후반부, '원도어와 두드리는 새로운 음악문'
후반부는 '자유분방 소년' 보이넥스트도어의 공감고민을 담은 다양한 장르호흡들로 채워졌다. 강렬한 질감의 일렉기타를 배경으로 한 거친 듯한 퍼포먼스를 펼친 'I FEEL Good', '부모님 관람불가' 등은 이들의 새로운 도전과 무대열정을 느끼게 했다. 특히 피아노 솔로 배경의 감각적인 인트로 안무를 더한 '뭣 같아'는 팬들과 함께하는 보이넥스트도어의 솔직한 고민고백처럼 느껴졌다.
또 어쿠스틱 컬러와 함께 아련한 멋을 더한 'Crying', 성호의 솔로기타 퍼포먼스를 필두로 감미로운 보컬호흡들을 보여준 'Dear. My Darling' 등의 무대는 거친 듯 아련함을 강조한 록밴드 컬러의 '돌멩이'와 대표 히트곡 'Earth, Wind & Fire'로 연결, 보이넥스트도어의 새로운 도전노력으로 보였다.
이러한 무대호흡들은 객석 안팎을 넘나드는 무대호흡의 '스물', '400 Years' 등의 무대와 함께 대표곡 메들리로 이어지며, 보이넥스트도어가 새롭게 열 문을 기대케 했다.
태산은 "막상 Vol.1 끝나니까 시원섭섭하다. 다만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아서 후회는 없다. 늘 좋은 영향 줄 수 있는 아티스트 되겠다"라고 말했다. 성호는 "첫 공연부터 지금까지 많은 것을 배웠다. 모든 순간 원도어와 함께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가족처럼 저를 채워주는 원도어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명재현은 "이번 공연이 챕터1의 마지막이라면, 이제부터 보이넥스트도어가 달려나갈 길은 너무나도 멀리 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여섯 멤버를 모아주고 존재할 수 있게 해준 원도어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한은 "처음 데뷔했을 때 팬들이 있음에 신기했는데, 어느새 팬들이 되고, 원도어로 돼서 팬미팅도 했고 이렇게 콘서트 투어까지 하게 됐다. 하나씩 쌓아올린 추억들이 생각나고, 그게 깊이 간직돼있다. 항상 곁에 있어줘서 감사하다. 실망시키지 않고 행복만 나눠주는 가수 되겠다"라고 말했다.
리우는 "모든 멤버들이 느끼고 말했던 부분이 저희 힘의 원천이 가족과 원도어라는 것이다. 그 덕분에 버틸 수 있었고, 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겠다는 다짐을 한다"라고 말했으며, 운학은 "8개월 되는 이 순간까지 잊고싶은 게 없다. 첫 기억은 절대 잊지 못한다. 아마 저희도 첫 투어를 돌았던 도시와 원도어를 잊지 못할 것이다. 모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이넥스트도어는 오는 8월2~3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공원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출격한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