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허들의 ‘차세대 스타’ 이민혁(안산 경기모바일과학고)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6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남자 고등부 110m 허들서 시즌 6관왕 ‘특급 질주’를 이어갔다.
‘명장’ 심재령 코치의 지도를 받는 이민혁은 27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계속된 대회 2일째 남자 고등부 110m 허들 결승서 14초57을 기록, 박태언(광주체고·14초69)과 하헌재(경북체고·15초22)를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이민혁은 이번 시즌 춘계 중·고연맹전(4월)과 전국종별선수권(5월), KBS배 대회(6월), 백제왕도 익산대회, 회장배 전국중·고육상선수권(이상 7월)에 이어 6번째 정상 질주를 펼쳐 종목 최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심재령 경기모바일과학고 코치는 “(이)민혁이가 몸 상태도 괜찮았는데 바람의 영향을 받지 못해 대회기록을 깨지 못한 것이 다소 아쉽다”라며 “10월에 열릴 전국체전에서 시즌 7관왕과 함께 고등부 신기록을 작성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남자 고등부 5천m 경보에서는 지난 백제왕도 익산대회 10㎞ 경보 우승자인 송성인(경기체고)이 23분24초68로 차민재(부산체고·23분35초18)와 김경균(경남체고·24분52초49)에 크게 앞서 우승하며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고부 200m서는 최성원(동인천고)이 21초66의 기록으로 정승민(울산스포츠과학고·21초95)과 김기준(시흥 은행고·22초27)에 앞서 우승, 전날 남고부 400m 계주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고부 1천500m 결승서는 김정아(가평고)가 4분38초56의 기록으로 김미정(충남체고·4분40초45로)에 앞서 우승, 전날 800m 금메달에 이어 중거리 2개 종목을 석권하며 역시 대회 2관왕이 됐다. 남중부 세단뛰기 금현학(의정부 회룡중)도 13m14를 뛰어 이유건(칠곡 순심중·13m13)을 꺾고 금메달을 땄다.
한편, 남자 초등부 멀리뛰기서는 정지훈(의정부 발곡초)이 2차 시기서 5m14를 뛰어 5m05를 뛴 같은 학교 강주빈과 윤영준(서울 당현초·5m01)에 근소하게 앞서 1위를 차지했고, 1천600m 계주 남녀 고등부 경기선발도 각각 3분19초05, 4분00초83로 동반 우승했다.
이 밖에 남자 중등 장대높이뛰기서는 김지후(경기체중)가 3m60으로 준우승했고, 남자 고등부 창던지기 최건(인천체고)과 여자 고등부 200m 유영은(인천 인일여고)은 각각 57m40, 25초11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초등부 200m 조서연(화성 봉담초)도 26초89로 2위에 입상했다.
여중부 높이뛰기서는 서민지(고양 현산중)가 1m55를 뛰어넘어 2위에 올랐고, 여중부 1천600m 계주 경기선발도 4분01초72로 준우승했다. 남고부 10종 경기 박규택(경기체고)도 5천743점으로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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