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동아참메드는 방역 살균소독티슈 ‘이디와입스에이치피(ED WIPES HP)’가 결핵균 및 다제내성균에 대한 효력을 인정받아 화학물질안전원 승인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과산화수소(HP) 주성분으로 하는 의료기관 감염관리용 소독티슈다. 저자극 소독제로 알려진 과산화수소를 사용해 C.difficile과 C.auris를 포함한 다양한 병원균에 효과적이다. 자연적으로 물과 산소로 분해돼 친환경 소독 성분으로 평가받는다.
올해 1월 출시된 이디와입스에이치피는 1분 내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해 4 log 이상의 사멸 효과를 보였다. 이번 승인으로 효력을 인정받은 유효균주는 결핵균과 질병관리청 의료관련감염병 관리지침 표본 감시 대상인 △반코마이신내성장알균(VRE) △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MRSA) △다제내성녹농균(MRPA) △카바페넴내성 클렙시엘라 폐렴균(CRKP) △카바페넴내성아시네토박터바우마니균(CRAB) 등이다. 전수 감시 대상인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CRE)에도 효력이 입증됐다.
최근 칸디다 오리스(C.auris) Clade I형이 국내 의료기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 중증감염 및 집단발생 사례가 보고되자 질병관리청은 지난 6월 ‘칸디다 오리스 의료기관 감염관리 권고안’을 발표했다. 권고안은 기존 QAC(4급 암모늄 화합물) 기반 소독티슈 대신 과산화수소 티슈 사용을 권고, 이디와입스에이치피가 국내 유일 초록누리 승인제품으로 해당 기준에 부합한다.
동아참메드 관계자는 “이번 승인으로 기존 4개 균주 외 10개 균주에 대한 변경승인을 받아 QAC 성분 제품의 한계를 극복했다”며 “의료기관 감염관리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도록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아참메드는 동아에스티 계열사로 이비인후과 진료장치, 의료용 영상장치, 체외진단 의료기기, 공간소독시스템, 내시경 소독기 및 전용 소독제 등 의료용 감염관리 전문 메디컬 헬스케어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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