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코요태의 멤버 신지(44·본명 이지선)가 공개 연애 이후 겪은 심리적 부담을 솔직히 털어놨다. 신지는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7세 연하 가수 문원(37·본명 박상문)과의 열애 이후 자신을 둘러싼 뉴스와 루머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다이어트? 식단 아닌 마음고생”…문원 논란 속 공개 연애의 무게
이날 방송에서는 코요태 멤버들이 행사 이동 중 나눈 대화가 화제가 됐다. 멤버 김종민이 “뉴스 자주 보냐”고 묻자, 신지는 “원래 눈 뜨자마자 뉴스부터 챙겨봤는데, 한동안 내 뉴스만 떠서 안 봤다”고 고백했다. 이는 최근 문원과의 열애 사실 공개 이후 인터넷 포털을 장식한 각종 기사와 댓글들에 대한 솔직한 반응이었다.
이에 빽가는 “나도 평소엔 뉴스를 잘 안 보는데, 신지 기사 때문에 요즘 자주 보게 됐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도 빽가는 “형(문원)과 누나가 식단도 함께 조절해줘서 고마웠다”고 덧붙였지만, 신지는 “미안한데 나는 식단 조절은 안 했다. 그냥 마음고생”이라며 웃픈 진담을 전해 출연진의 공감을 샀다.
이에 김종민은 “그게 제일 큰 다이어트야”라며 위로했고, 모두가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며 신지의 속마음을 이해했다.
팬 우려 속에도 “믿고 함께”…신지의 결심
신지와 문원은 현재 결혼을 준비 중이다. 내년 상반기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은 공개 연애 이후 큰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문원을 둘러싼 일부 사생활 루머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도 제기된 바 있다.
일부 팬들은 문원의 과거를 문제 삼아 결혼을 재고하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지만, 신지는 굳건한 자세로 연인에 대한 신뢰를 이어왔다. 그간 함께 방송에 출연하거나 공식 입장을 통해 서로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며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방송은 그런 신지의 감정이 처음으로 자연스럽게 드러난 순간이었다. 담담하게 전한 “내 뉴스만 가득해서 뉴스를 꺼냈다”는 말에는 연예인으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감당해내야 했던 정서적 부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코요태는 1998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도 활발히 활동 중인 대표적인 장수 혼성 그룹이다. 신지는 팀의 중심에서 음악 활동을 이어가며, 사생활 논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무대와 방송을 병행하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진심이 느껴졌다”, “결국엔 신지의 선택을 존중하고 응원해야 할 때”라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의 결혼 준비 과정에서도 두 사람의 진심이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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