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주엽 기자 =빅토르 요케레스는 3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2부 리그를 누비던 ‘그저 그런’ 선수였다.
영국 매체 ‘원풋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요케레스의 커리어가 얼마나 빠르게 바뀌었는지 잊기 쉽다”며 2023년 코번트리 시티 시절 사진과 2025년 아스널 입단식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1998년생, 스웨덴 국적의 요케레스는 탁월한 득점력을 갖춘 스트라이커다. 자국 무대에서 성장해 2015년 프로 무대에 첫선을 보였고, 2018-19시즌을 통해 브라이튼으로 이적하며 빅리그에 진출했다.
그러나 곧바로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누비진 못했다. 장크트파울리(임대)를 거쳐 EFL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의 스완지 시티와 코번트리에서 임대로 경험을 쌓았다. 이후 요케레스는 코번트리에 완전히 정착했다.
이 선택은 적중했다. 요케레스는 득점력을 꽃피우기 시작했고, 2021-22시즌 18골(5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2022-23시즌에는 22골(12도움)을 터트렸다. 잠재력을 눈여겨 본 스포르팅이 요케레스를 영입했다. 그는 곧바로 기대에 부응했다.
요케레스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스포르팅에 합류했는데 이적 첫 시즌부터 43골 14도움을 올렸다. 이어진 시즌에는 득점 페이스를 더욱 끌어 올렸다. 2024-25시즌 52경기에 출전해 무려 54골 12도움을 폭발했다.
이에 유수의 빅클럽이 요케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스트라이커 보강이 절실했던 아스널이 강력히 구애했다. 결국 요케레스는 아스널로 입성하게 되었고, 티에리 앙리가 사용하던 등번호 ‘14번’을 부여받았다.
2부 리그에서 PL 명문 입성까지, 3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요케레스는 “커리어 초반, 잉글랜드에서 뛰었을 때보다 많이 발전했다. 이제 나 자신을 증명하고 팀과 함께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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