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의원(의정부을)이 정전 협정 72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72년 전 오늘, 한반도를 뒤덮었던 총성은 멎었지만, 우리가 꿈꿨던 항구적 평화는 아직 오지 않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먼저 그는 유엔사의 과도한 권한 통제 문제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최근 유흥식 추기경의 DMZ 방문이 불허된 것은 현재 출입 통제 체계의 문제점과 유엔사에 과도한 권한 때문”이라며 “유엔사 권한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불합리한 경직성을 해소해야 한다”고 했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완충지대인 DMZ 내부에 남북 평화적 협력 공간을 확대하고 재난·재해에 대한 남북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재난 대비를 위한 남북 공동 대응 체계 구축은 국회 외통위 차원의 조속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가까스로 찾아온 소중한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백록담의 고요와 천지의 넉넉함이 하나의 하늘을 품듯, 남과 북도 평화의 미래를 함께 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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