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협상 개시 합의 속 태국·캄보디아 국경 무력충돌 나흘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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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협상 개시 합의 속 태국·캄보디아 국경 무력충돌 나흘째 계속

모두서치 2025-07-27 16:48: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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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태국과 캄보디아가 미국 중재로 휴전협상 개시에 합의한 가운데 양국 국경 지역에서 무력 충돌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태국 육군 부대변인 리차 숙소와논 대령은 27일 캄보디아군이 새벽 수린주 민가를 포함한 태국 영토에 포격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리차 대변인은 "캄보디아 측이 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고대 사원 '타 믄 톰'을 포함해 여러 지역에 로켓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태국 국영방송(NBST)은 새벽 6시40분께 캄보디아군 포격으로 수린주에 있는 민가가 파괴됐으며 오전 7시 에도 간헐적인 포성이 계속 들렸다고 전했다.

이에 태국군도 장거리 포격으로 캄보디아 포병과 로켓 발사대를 타격했다고 리차 대변인은 전했다.

리차 대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중재와 관련해선 "전장 상황과는 별개의 문제로 군사작전을 계속한다"며 "휴전은 캄보디아가 공식적으로 협상에 나서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태국 외교부도 별도 성명을 통해 "캄보디아 대응이 극도로 신뢰감이 부족하고 인권과 인도주의 원칙을 되풀이해서 위반하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에서는 어떤 형태의 적대행위 중단은 실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 말리 소체아타 중장은 "태국군이 새벽 프레아 비헤아르와 오다르 메안체이 지역에 포격을 가한 데 이어 전차와 지상군을 동원한 대규모 침공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행위가 평화적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무력화하고 있으며 태국의 분명한 갈등 고조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현재까지 태국은 국경 군사충돌로 인해 민간인을 포함해 최소한 20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캄보디아 측에서는 1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 말고도 태국에서 약 13만1000명, 캄보디아에서는 3만7000명 이상이 피난길에 올라 양국 국경지역 은 대부분 텅 빈 상태다. 학교와 병원도 대거 문을 닫았다.

태국과 캄보디아 사이 약 800km에 이르는 국경 지역은 수십 년간 영유권 분쟁을 벌였다.

그간 무력충돌은 대부분 단기적이고 국지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충돌은 지난 5월 캄보디아군 1명이 사망한 이래 양국 간 외교적 갈등이 격화하면서 크게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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