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주엽 기자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디아스가 결장한 이유를 설명하며 이적 가능성을 사실상 인정했다.
영국 ‘골닷컴’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슬롯 감독은 디아스가 AC밀란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결장한 이유를 설명하며 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26일 오후 8시 30분 홍콩 카이 탁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AC밀란에 2-4로 패배했다. 뮌헨으로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진 디아스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1997년생, 콜롬비아 국적의 디아스는 2021-22시즌 후반기 리버풀에 합류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PL) 데뷔 시즌부터 꾸준히 활약했고, 지난 2024-25시즌에는 50경기에 출전해 17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PL 우승으로 이끌었다.
계속된 활약에 측면 공격수 보강이 절실한 구단들이 올여름 디아스에 접근하기 시작했다. 당초 바르셀로나로의 이적 가능성이 불거졌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마커스 래시포드를 임대영입하기로 결정했다. 현재는 뮌헨이 디아스의 이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뮌헨은 디아스를 1순위 영입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스도 뮌헨으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2일 “디아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뮌헨이 리버풀을 설득하길 바라는 중”이라고 전했다.
디아스의 바람처럼 뮌헨이 상향된 이적료를 들고 리버풀에 재차 접근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는 25일 “뮌헨이 디아스 영입을 위한 새로운 제안을 제출했다. 이번 제안은 6,750만 유로(약 1,093억 원)를 초과하는 금액이다”라고 말했다.
슬롯 감독도 디아스의 이적설을 ‘사실상 인정’했다. 그는 AC밀란과의 경기 후 “루초(디아스)의 경우는 (이적설 때문이) 맞다. 최근 그를 둘러싼 소문이 정말 많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 자세하게 이야기할 수는 없다. 그는 우리와 함께 열심히 훈련을 소화하고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그를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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