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 5명 중 1명은 119 신고를 통해 화재·구급·구조 등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소방청은 지난 한 해 동안의 소방 활동을 담은 '2025 소방청 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119 신고는 총 1135만4928건으로 집계됐다. 국민(5000만여명) 5명 중 1명은 119 신고를 한 셈이다. 다만 119 신고 건수는 전년(1195만6459건) 대비 5.03% 감소했다.
119 신고 건수를 유형별로 보면 화재 출동은 전년 대비 3.1% 줄어든 3만7614건, 구급 출동은 4.6% 감소한 332만4287건이었다. 반면 구조 출동은 0.7% 증가한 131만8837건을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생활안전 출동(66만9756건) 건수다. 전년 대비 9.6% 증가했다.
이 중 벌집 제거 출동이 30.8% 급증한 30만4821건에 달했다. 소방청은 이에 따라 '벌 쏘임 위험지수' 프로그램을 통해 예방 수칙과 대처 방법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국민 대상 안전 교육도 확대되고 있다.
소화기·소화전·완강기 익히기 등 소방안전교육 참여자는 전년 대비 10.4% 증가한 446만7011명이었다. 소방청은 "생활 속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소방안전교육 참가자는 초등학생이 125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인(122만명), 중·고등학생(89만명), 유아(89만명), 고령층(19만명)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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