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에 추석 사과·배 수급 우려…대형마트 대안책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상기후에 추석 사과·배 수급 우려…대형마트 대안책은?

이데일리 2025-07-27 10:07:02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로사과·배 등 추석 선물용 과일 수급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과일 물량 확보를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3사는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면서 추석 선물용 수요가 많은 과일인 사과, 배 등의 수급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내달 중순부터 추석 선물 세트 예약 판매를 앞두고 산지 다양화와 비정형 과일 등 기획상품을 늘리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대형마트에 진열된 사과 (사진=연합뉴스)


사과는 개화기 냉해와 산지 집중호우, 일조량 부족 등 기상 영향으로 낙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과실 크기가 작고 품질 편차가 커졌다. 지난 4월 산불이 발생한 경상도권 사과는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배 역시 개화기 냉해와 더불어 여름철 햇빛에 의해 겉이 갈라지는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출하량이 소폭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대형마트들은 추석 선물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이마트는 전라도와 강원도 사과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크기가 작은 대신 알찬 과일에 집중해 중소 크기 과일 세트와 비정형 과일 기획상품을 늘리기로 했다.

더불어 최근 폭우로 올겨울 딸기 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딸기 주요 산지인 경남 산청과 전남 담양, 충남 논산 지역이 폭우로 침수되면서다.

지난해에도 여름 더위가 길어지면서 딸기 모종을 밭에 옮겨심은 시기가 늦어졌었다. 올해도 딸기 새싹을 다시 심고 키우려면 딸기 출하 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대형마트들은 이에 대비해 기후 영향을 받지 않는 스마트팜 딸기 물량을 확대하는 중이다. 롯데마트는 전북 부안, 김제의 스마트팜 딸기 물량을 더 확보하고 경북 고령 금실 딸기, 경북 김천 비타킹 딸기 등 다양한 품종의 딸기를 들여와 구색을 확대할 계획이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