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정보보호학회, 크립토랩과 함께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양자내성암호(PQC) 전환 기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양자컴퓨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핵심 기술인 PQC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산업 현장에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양자컴퓨터가 기존 공개키 암호체계를 빠르게 무력화할 수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PQC 기술 도입과 고도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공모 분야는 PQC 알고리즘 최적화, PQC 알고리즘 응용 2가지다. 알고리즘 최적화 분야는 성능, 자원, 속도 최적화 기술과 수학적 연산 최적화 기법을 다루고, 알고리즘 응용 분야는 소프트웨어(SW)·통신·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PQC 기술을 적용한 사례와 실증 과제를 대상으로 한다. 9월 12일까지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 웹페이지에서 접수를 받는다.
참가자들은 과제를 수행하면서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알고리즘과 결과물을 직접 검증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일환 사업으로 구축됐다.
평가는 암호학·보안공학·시스템운용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기술 완성도, 보안성, 실용성, 확장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11월 최종 수상팀이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대상(1팀) 500만원, 최우수상(2팀) 각 300만원, 우수상(2팀) 각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우수 기술과 아이디어는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공공·민간 분야 보안 시스템에 적용돼 국제 보안 표준 변화에 대응하는 기반 기술로 활용된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상무)은 "PQC는 미래 디지털 사회의 신뢰 기반이 될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공모전이 국내 PQC 생태계 확대와 기술 실용화, 고도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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