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C 2025] 韓, 12점 '악몽'…3연속 우승 사실상 '물거품'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PNC 2025] 韓, 12점 '악몽'…3연속 우승 사실상 '물거품'

AP신문 2025-07-27 03:51:32 신고

3줄요약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PNC 2025' 한국 대표팀. (왼쪽부터) '레이닝' 김종명, '살루트' 우제현, '서울' 조기열, '규민' 심규민 선수.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PNC 2025' 한국 대표팀. (왼쪽부터) '레이닝' 김종명, '살루트' 우제현, '서울' 조기열, '규민' 심규민 선수.

[AP신문 = 박수연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유일의 국가대항전인 ‘펍지 네이션스 컵(PUBG Nations Cup, 이하 PNC)'에서 악몽의 하루를 보내며, 3연패를 향한 항해도 사실상 좌초됐다. 

한국은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PNC 2025' 파이널 스테이지 2일 차 경기에서 단 12점(11킬)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중간 합계 82점(53킬)으로 4위로 내려앉았다. 

2일 차 12점은 16개국 중 호주와 함께 가장 낮은 점수로, 그만큼 한국은 이날 여섯 매치 내내 활로를 만들지 못한 채 고전했다. 무엇보다도, 선두 경쟁을 펼치던 베트남에 번번히 발목을 잡힌 것이 뼈아팠다.  

미라마 맵에서 펼쳐진 첫 두 경기는 자기장 흐름마저 야속했다. 매치 7의 경우, 한국은 3페이즈 모래폭풍을 활용해 노르웨이 집단지를 공략, 3킬로 기세를 올리는 듯했지만, 재차 북쪽으로 쏠린 4·5번째 자기장에 남동쪽 외곽에서 갇힌 채, 베트남과 아르헨티나에 막히며 전멸했다. 

매치 8도 마찬가지였다. 6페이즈 자기장 변화에 따라, 한국은 돌산에 자리 잡은 다수의 팀들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게 됐고, 결국 전력이 반파됐다. 뿐만 아니라, 이후 홀로 생존한 베트남 탄부(TanVuu·쩐딴부)에 서울(seoul·조기열)과 레이닝(Rain1ng·김종명)마저 무릎을 꿇고 말았다.  

4페이즈부터 단 둘만 남았던 베트남이 13점(7킬)을 챙긴 반면, 6페이즈까지 풀 스쿼드를 유지했던 한국은 4점(3킬) 획득에 그친 결과로, 탄부를 정리해 1점이라도 따라붙어야 했던 상황에서 21점이었던 격차는 되레 30점 차로 더 벌어졌다.  

태이고로 전장을 옮긴 매치 9에서는 중국 엑스레프트(Aixleft·쭤쯔쉬안)에 땅을 쳤다. 한국은 5페이즈 인서클을 위해 직전 덴마크와의 교전으로 출혈이 심했던 중국을 공략했지만, 엑스레프트의 원맨쇼와 주변 팀들의 사격에 추풍낙엽처럼 쓰러지며, 3점(3킬) 획득에 그쳤다.

베트남 탄부와 중국 엑스레프트에 잇따라 결정타를 맞아서였을까. 한국은 매치 10과 매치 11 모두 '0점 광탈', 단 한 점도 추가하지 못했고, 이에 중국, 태국에까지 밀리며 4위로 주저앉았다. 

그리고 기세가 꺾인 채 맞이한 매치 12 역시, 4페이즈 서쪽에 먼저 자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에 속절없이 무너지며 1점만을 더했다. 

이날 결과에 따라, 선두 베트남과의 격차는 무려 70점까지 벌어지며, 한국의 3회 연속 우승 꿈은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또 1일차 각각 18점, 26점 앞섰던 중국, 태국에도 오히려 39점, 20점 뒤진 채 최종일을 맞이하게 됐다. 

한국으로서는 최소한 준우승으로라도 명예회복에 나설 필요가 있는 가운데, 'PNC 2025' 파이널 스테이지 3일 차 경기는 27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며, 배그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치지직, SOOP, 네이버TV 등을 통해 중계된다. 특히, 최종일 오프닝 세리머니에는 걸그룹 에스파(aespa)가 무대에 올라 펍지 테마곡 '다크 아츠(Dark Arts)’를 선보일 예정이다. 

Copyright ⓒ AP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