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스토크시티와 울버햄턴원더러스의 친선 경기에서 두 팀의 한국 선수들이 나란히 득점하며 ‘코리안 데이’를 만들어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토렌트의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친선경기를 가진 스토크시티와 울버햄턴원더러스가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44분 홈팀 스토크의 선제골을 배준호가 만들어냈다. 코너킥 공격 후 공이 흘러나갔다가 문전에 재차 투입됐는데, 굴러오는 공을 받았을 때 골문을 등지고 있던 배준호가 센스 넘치는 발바닥 슛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후반전의 주인공은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이 날카로운 문전 침투로 공을 받으려다 상대 수비가 잡아채면서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후반 30분 키커로 나선 황희찬의 킥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문전에 튕겨나온 공을 재차 차 넣으면서 필드골로 마무리했다.
특히 황희찬 입장에서는 의미 있는 골이었다. 황희찬은 지난 1년 동안 부상과 그 여파로 인한 경기력 저하로 제대로 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여름에는 많은 이적설에 휩싸여 있었다. 친선경기 활약은 울버햄턴에 남을 경우 입지를 넓혀주고, 다른 구단의 러브콜이 올 가능성도 높여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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