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선풍기의 바람을 에어컨처럼 시원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휴대용 선풍기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휴대용 선풍기는 휴대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선풍기로, 손에 쥐고 쓸 수 있다고 해서 '손풍기'라고도 부른다. 휴대용 선풍기는 야외에서도 시원한 바람을 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에어컨 바람처럼 시원하진 않다.
휴대용 선풍기, '이렇게' 써보세요
이때 물수건 한 장만 있으면 휴대용 선풍기 바람도 에어컨처럼 시원해진다. 물을 묻힌 손수건을 살짝 짠 뒤, 휴대용 선풍기 앞쪽에 붙이면 된다. 선풍기의 팬이 돌아가며 물기를 말리고, 이 과정에서 주변 공기의 온도가 낮아지며 바람이 시원해지는 것이다.
이것은 에어컨의 차가운 바람과 비슷한 쿨링 효과를 내는 방법으로,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 더 효과적이다. 단, 물수건에 묻혀져 있는 물이 팬의 모터나 내부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휴대용 선풍기의 바람 방향을 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무작정 얼굴 전체로 향하게 하는 것보다 귀 아래나 목 뒤쪽 등 맥박 부위에 대면 체감 온도가 더 낮아질 수 있다. 특히, 목 뒤쪽은 체온 조절에 민감한 부위이기 때문에 이곳에 휴대용 선풍기를 대면 온몸이 시원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휴대용 선풍기 사용 시 주의사항
한편, 휴대용 선풍기를 사용할 때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배터리 과열로 인한 화재나 제품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장시간 사용은 피해야 한다. 3~4시간 사용 후에는 잠시 전원을 끄고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또한, 여름철 자동차 내부나 냉장고 등 급격한 온도 변화가 있는 곳에 보관하면 안 된다. 휴대용 선풍기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게 좋다.
다 사용한 휴대용 선풍기의 배터리는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리지 말고, 반드시 재활용으로 분리 배출해야 한다. 취침 중에는 머리카락 등이 팬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바람이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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