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시장님! 언제 또 봉사활동을 하셨어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에 대한 찬사가 쏟아진다.
이상일 시장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 수해 복구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피해 수습이 한창인 현장에서 시장이 자원봉사자와 피해 주민을 만나 위로와 격려를 전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타 지자체장들과는 확연히 대비되는 리더십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상일 시장은 25일,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기록적 폭우로 인해 산사태와 침수 피해를 입은 가평군 조종면 일대를 찾아 피해 복구 작업에 나선 가평군 관계자, 소방대원, 그리고 용인시에서 파견된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날 이 시장은 가평 글램핑장 산사태 사고로 사망·부상하거나 실종된 4명의 유가족을 만나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들은 모두 용인시민으로 알려졌으며, 이 시장은 서태원 가평군수와 함께 수색본부를 찾아 실종자 수색 상황을 점검하고, 용인특례시의 복구 지원 의사를 직접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소속 재난 대응 전문 봉사단체인 ‘레디용 봉사단’의 복구 작업 현장을 찾았다. 50여 명의 봉사단원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가평군 조종면 마일리 일대 침수 가구의 가재도구와 폐기물 정리, 토사 및 쓰러진 나무 제거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이 시장은 폭우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 여러분과 묵묵히 복구 작업에 헌신하고 있는 봉사단원들의 모습을 보며 “용인특례시는 가평군을 비롯해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보는 유독 눈에 띄는 이유가 있다. 가평군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하천 범람과 산사태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타 시·군 단체장들의 현장 방문 사례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상일 시장은 단순한 위로 방문이 아닌, 자원봉사자와 피해 주민을 직접 만나고 현장의 복구 작업을 꼼꼼히 챙기며 ‘현장 중심의 리더십’을 몸소 실천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이 시장은 “가평을 비롯한 여러 고장에서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해 온 국민이 가슴아파 하고 있다"며 "가평군 등 수해 피해를 입은 고장에서 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지고, 이재민들이 일상생활로 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용인특례시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에서 읽히는 건 단순한 위로 이상의 진정성이다. 특히나 최근 지자체장들의 현장 대응 부족으로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서서 지적되는 가운데, 이 시장의 이번 행보는 모범적인 지방행정 리더십의 상징적 사례로 남을 것이라는 평가가 높다.
가평군 수해복구 지원 활동은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소속 ‘레디용 봉사단’이 주축이 돼 진행됐으며, 지난 6월 용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동문회가 기탁한 후원금이 복구 작업에 쓰였다. 이는 민관이 하나 되어 위기 대응에 나선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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