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정유경 회장의 딸이자 신인 걸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 Day Project)'의 멤버 애니(본명 문서윤·20)가 스스로를 둘러싼 ‘회장님 딸’ 수식어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음악으로 편견 깨겠다”…신세계 회장 정유경 딸로 알려진 신예 아이돌
애니는 25일 방송된 엠넷 ‘라이브 와이어’에서 “어디를 가든 회장님 딸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하지만 내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수식어가 부담이 되기보다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더 많이 보여드리면서 긍정적인 이미지로 바꾸고 싶다”고 강조했다.
재벌가 출신이라는 배경은 데뷔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지만, 애니는 스포트라이트에 기대기보다는 실력으로 승부하고 싶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실제로 그는 그룹 내 메인 퍼포머로 강한 무대 장악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애니를 비롯한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들의 데뷔 전 이력도 공개됐다. 멤버 우찬은 “'쇼미더머니6' 출연으로 중학교 시절부터 유명세를 치렀다”며 “급식실 유리창이 깨질 정도로 사람들이 몰렸다”고 웃으며 회상했다.
데뷔 전 이력도 화제…“전혀 다른 배경이 모여 만든 아이돌”
멤버 타잔은 “어릴 적 미국 유학을 통해 자연스럽게 힙합 문화에 빠지게 됐다”며 글로벌한 배경을 언급했고, 영서는 “나는 키즈 유튜버 출신이다. 사실상 팀에서 가장 경력이 길다”고 자신 있게 밝혔다. 베일리는 “두 살 반부터 춤을 췄다. K팝 안무가로도 활동했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이들이 모인 ‘올데이 프로젝트’는 기존 K팝 그룹과는 또 다른 조합으로 주목받고 있다.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는 “전혀 다른 사람들이 모여 만든 팀이다. 그래서 더 독창적인 팀 컬러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애니는 팀 안에서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무대 위에서는 배경보다 실력으로 평가받고 싶은 신인 아티스트로서의 고민과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방송 말미 “자연스럽게 나에 대한 시선이 따라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니까 보여드릴 게 더 많다”며 “편견을 실력으로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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