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 설비) 2기 동시 건조를 본격화하며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5일 NH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0,000원에서 24,000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FLNG 프로젝트의 예상 수익성 상향 조정과 주요 원가 안정화가 반영된 결과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조선, 해양 부문에서 32.8억 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수주 목표(98억 달러)의 33%를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대형 컨테이너선 시리즈 수주, LNG선 및 해양플랜트 2기 수주가 기대된다. 특히 Coral FLNG의 예비 수주가 확보된 상황이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68조 원, 영업이익 2,048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이는 수익성이 높은 Cedar FLNG 건조가 한 달 조기 돌입한 영향이다. 3분기부터는 FLNG 2기 동시 건조로 수익성 개선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LNG선, 대형 컨테이너선, 유조선 등의 상선과 FPSO, FLNG 등의 해양 프로젝트 건조 경험을 보유한 조선사다. 특히 글로벌 설치된 FLNG 중에서 Prelude, Coral, PFLNG 등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해당 설비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향후 삼성중공업은 노후 유조선 교체 발주 시작, 글로벌 천연가스 개발 확대로 인한 LNG선 발주 확대, FLNG 프로젝트 개발 확대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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