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45)가 결혼 소식을 전하며 또 한 명의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오는 8월 초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를 통해 예비 신부를 최초 공개하며, 교제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솔직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손편지로 직접 전한 소식…“신화창조에게 가장 먼저 알리고 싶었다”
이민우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손편지를 올리며 결혼 사실을 직접 알렸다. 그는 “최근 심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며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그 안에서 가정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오랜 시간 알고 지내온 소중한 인연과 마음을 나누게 되어 한 가족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팬클럽 ‘신화창조’에 대한 애정도 잊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랐을 팬들을 생각하면 어떻게 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다른 경로가 아닌 나의 손글씨로 가장 먼저 알리고 싶었다. 누구보다 소중한 신화창조에게 축하받고 싶다”는 진심 어린 메시지도 전했다.
이민우는 신화 멤버 중 에릭, 전진, 앤디에 이어 네 번째로 결혼 소식을 전한 멤버가 됐다. 방송을 통해 신부와의 인연과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기 피해 고백 이후…“새로운 출발, 조심스럽게 시작한다”
이민우는 지난해 ‘살림남2’ 출연 당시 20년 지인에게 사기 피해를 입은 사실을 고백해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인인 방송작가 최모 씨로부터 26억 원에 달하는 금전을 편취당한 사실을 밝히며, 정신적·경제적으로 큰 충격을 겪었다고 전했다.
당시 최 씨는 “성추행 사건 무혐의를 받게 해주겠다”는 말로 이민우를 속여 거액을 가로챘고, 법원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최 씨에게 징역 9년과 26억 원 추징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일부 금전 이동에 대해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해 12월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오랜 시간 진실을 위해 싸워온 이민우는 이번 결혼을 통해 삶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그는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 사람과 함께라면 다시 시작할 용기가 났다”며 “조심스럽지만 단단한 가정을 만들어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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