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불씨 여전…이달 5대 은행서 4조 넘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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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불씨 여전…이달 5대 은행서 4조 넘게 늘어

모두서치 2025-07-26 13:07: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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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이달 들어서만 4조원 넘게 불어나고 있다.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6·2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급증세가 완화하고 있지만, 이전까지 신청 건들의 실행 규모가 시차를 두고 통계에 반영되며 8~9월까지 여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24일 기준 758조917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754조8348억원에서 이달 들어 4조828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4일 기준 602조4818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599조4250억원에서 이달 들어 3조568억원 늘었다.

신용대출 잔액은 24일 기준 105조1578억원 규모다. 지난달 104조4021억원과 비교해 7557억원 증가했다.

주담대 등 은행 대출은 신청부터 실행까지 통상 1~3개월이 소요된다. 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과 이달부터 시행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 시행을 앞두고 한도가 줄어들기 전에 몰렸던 대출 수요가 시차를 두고 계수에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8~9월까지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6조7536억원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8월(9조6259억원)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주담대는 5조7634억원 불어나 지난해 9월(5조9148억원)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용대출도 1조876억원 늘면서 지난 2021년 7월(1조8636억원)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많이 늘어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은행권을 향해 가계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자놀이'를 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24일 오후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먹고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게 없다"며 "기업이 살아야 나라 경제가 살고, 또 더 많은 국민이 투자해야 기업이 산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기관도 건전하게 성장 발전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면서 "손쉬운 주택담보대출 같은 이자 놀이, 이자 수익에 매달릴 게 아니라 투자 확대에도 신경 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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