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종료되면서 모든 국민이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카드사 홈페이지·앱 등에서 24시간 가능하고, 주민센터 등 오프라인 신청은 주말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은행 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오프라인의 경우 지역 여건에 따라 요일제가 연장될 수 있다.
이재명 정부의 경기부양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 국민에게 1인당 기본 15만원을 지급하고, 차상위계층과 한부모 가족에게는 30만원, 기초생활 수급자에게는 40만원을 지급한다.
여기에 비수도권 주민에게는 3만원,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84개 시·군 주민에게는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최대 45만원을 받을 수 있다.
쿠폰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모바일 또는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가운데 선택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를 선택한 경우, 카드사 앱·홈페이지·콜센터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다음 날부터 카드 포인트로 지급된다.
지역사랑상품권을 선택한 경우, 모바일·카드형은 관할 지자체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고, 종이형이나 선불카드는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직접 신청과 수령이 가능하다. 역시 신청 다음 날부터 사용 가능하다.
소비쿠폰의 신청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간 소비쿠폰 1차 신청자는 총 3642만559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지급 대상자(5060만7067명)의 72.0%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지급된 금액은 총 6조5703억원이다.
상위 10%를 제외한 나머지 국민 90%를 대상으로 1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은 9월 22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발급 받은 소비쿠폰은 1·2차 모두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한편 소비쿠폰의 사용처가 전통시장, 동네마트, 식당, 미용실, 약국, 편의점, 학원 등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한되면서 편의점 업계가 최대 수혜처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편의점업계는 자사 앱을 통해 쿠폰 사용 안내 및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마트24와 세븐일레븐은 앱 신규 설치 수와 일일활성이용자수(DAU)에서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자사 앱 신규 설치 수가 약 400% 증가했고, DAU는 60%가량 뛰었다.
세븐일레븐은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 21일 ‘민생회복 초특가전’을 열고 앱을 통해 중복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한정 쿠폰을 제공한 바 있다.
이마트24 또한 소비쿠폰 사용 가능한 점포를 지도 형태로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하며, 같은 기간 자사 앱 설치 수가 전주 동기간 대비 269% 급증했다. 앱 가입자 수도 9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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