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오늘 '친중' 野의원 파면투표…'여소야대' 구도 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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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오늘 '친중' 野의원 파면투표…'여소야대' 구도 변할까

모두서치 2025-07-26 12:33: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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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대만에서 26일 오전 8시부터 '친중' 제1 야당 국민당 소속 의원 24명에 대한 파면(국민소환) 여부를 묻는 투표가 시작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대만 중앙통신사(CNA),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이날 대만에선 국민당 의원 24명, 무소속 가오훙안 신주시장 파면을 결정하는 투표가 치러지고 있다. 투표는 시민단체가 청구한 것이다.

시민단체들은 이들이 "대만을 중국에 팔아넘겼다"고 비난했다. 라이칭더 정부의 국방비 지출 예산 삭감, 친중적인 정치 행보 등을 파면 청구 이유로 들었다.

최근 수개월 간 국민당 의원들이 무소속 의원들과 협력해 라이칭더 총통이 이끄는 민진당이 추진한 법안을 저지하고 논란이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BBC는 전했다.

BBC는 "이런 움직임은 일부 대만인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며 "민진당 정부를 방해하려는 시도이자 야당 의회 권력 강화 움직임"으로 해석됐다고 분석했다.

국민당 의원 중 파면 투표의 대상이 된 것은 총 31명이다. 먼저 25일 24명에 대한 투표가 이뤄지고 나머지 7명은 내달 23일 치러진다.

특히 이번 투표가 주목받는 이유는 결과에 따라 여소야대 정국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라이 총통을 선택했으나, 총선에서는 민진당이 51석을 얻었다. 국민당이 52석으로 제1당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 투표 결과 국민당 의원들이 파면되고, 보궐선거를 통해 민진당이 최소 6석을 확보한다면 여소야대 형국은 변화할 수 있다.

대만에 거점을 둔 싱크탱크 대만국제전략연구소의 맥스 로 소장은 이번 투표가 "단순히 입법부 통제 문제만이 아니라 '중국에 맞서 대만을 보호하라'는 캠페인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라고 지적했다.

중국도 이번 투표를 주시하고 있다.

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라이 총통이 "민주주의를 독재의 가면으로 삼고있다"며 반대 세력 탄압을 위해 어떠한 수단도 마다하지 않고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투표는 오후 4시에 마무리된다. 즉시 개표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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