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 발효 D-7 카운트다운…한국 통상팀 미국서 연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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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발효 D-7 카운트다운…한국 통상팀 미국서 연일 회동

투데이신문 2025-07-26 11:08: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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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오른쪽)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통상대책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용범(오른쪽)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통상대책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한미 간 상호관세 부과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부가 막판 총력 외교전에 돌입했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김정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워싱턴에서 미국 주요 행정부 인사들과 연쇄적으로 고위급 협의를 진행했다. 이는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 시한을 앞두고 협상 타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김 장관은 24일(현지 시간) 오후 더그 버검 미국 국가에너지위원장을 만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설비, 희귀광물 등 전략 자원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 측은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규제 완화를 계기로 한미 간 에너지 분야 협력 기회가 넓어지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적극적 진출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이에 대해 우리 측도 협력 확대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25일에는 여한구 본부장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비관세 조치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여 본부장은 비관세 장벽 해소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며 한국 기업들이 경쟁국 대비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공정한 기준을 적용해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미국이 검토 중인 관세 조치에 대해 우호적으로 판단해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했다.

같은 날 산업부 실무 협상 수석대표인 박정성 무역투자실장도 USTR 실무진과 별도 회동을 갖고 주요 쟁점별 세부 협상을 조율했다. 실무진 간 논의는 관세 외에도 통상 규제 전반에 걸친 구체적 조율을 목표로 이뤄졌다.

또한 여 본부장은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와 화상 면담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 여건과 관련한 주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한국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투자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당부했다. 텍사스는 한국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집중된 지역으로, 이번 면담은 민간 투자 보호와 촉진을 위한 기반 마련 차원에서 이뤄졌다.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협상 타결 시한이 임박한 만큼 현지에 머무르며 25일 오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추가 협상을 진행했다. 산업부는 남은 기간 동안 협상에 총력을 기울여 다음 달 1일 이전에 최종 타결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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