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테우스 쿠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맨유는 27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메트 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루벤 아모림 감독과 ‘신입생’ 쿠냐가 참석했다. 쿠냐는 맨유의 명가 재건에 대한 압박감이 없냐는 질문에 “압박감이 아니라 영광이다. 여기에 와서 정말 기쁘고 압박 속에서도 편안함을 느낀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쿠냐는 “맨유는 나의 꿈의 클럽이다. 여기 와서 내 꿈이 이루어졌다. 아모림 감독이 와서 나에게 프로젝트를 보여주었을 때 내가 원하는 도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 과정에 참여하고 싶었다”라며 맨유의 새 프로젝트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팀에 도착했을 때 정말 환영받았고 그게 나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됐다. 팀과 함께한지 2주가 됐는데 전술을 비롯한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적응하는 게 중요하지만 시간이 흐른다면 우리가 한 모든 것들이 나타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프로젝트를 믿고 따라가고 있다고 했다.
쿠냐의 역할은 골을 넣는 것이다. 맨유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득점력이 상당히 부족했다. 쿠냐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골을 넣는 것에 대해 묻자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팀을 돕기 위해 필요한 모든 걸 할 생각이다. 난 여기에 왔고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알고 있으며 최선을 다할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신입생이지만 맨유에 대한 애정이 크게 느껴지는 사전 기자회견이었다. 쿠냐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맨유로 이적했다. 이미 맨유는 쿠냐를 영입하기 위해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바이아웃 조항 이적료를 지불했고 쿠냐도 일찌감치 맨유 합류 의사를 밝혔다.
쿠냐의 어깨가 무겁다. 쿠냐는 울버햄튼에서 강력한 킥과 뛰어난 득점력을 바탕으로 많은 골을 만들어냈다.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지 등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이고 메이슨 마운트, 마커스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모두 득점 고민을 해결하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 15골을 넣은 쿠냐가 제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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