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뷰티, 밸류에이션 부담·실적 선반영으로 상승여력 제한적…'중립'-루프캐피털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화장품 유통업체 울타뷰티(ULTA)는 신임 최고경영자(CEO) 주도의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는 이유로 월가로부터 투자의견이 하향조정을 받았다.

25일(현지시간) 루프캐피털은 울타뷰티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목표가는 510달러로 유지했다. 이는 전일 종가 513.55달러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이 없다는 의미다.

배런스에 따르면 루프캐피털의 앤서니 추쿰바 연구원은 “울타뷰티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지만 현재 주가는 향후 실적 개선 기대를 이미 충분히 반영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추쿰바 연구원은 “스틸먼 CEO가 추진 중인 ‘울타뷰티 언리쉬드’ 전략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최근 두 분기 연속 실적도 시장예상을 웃돌았다”면서도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이익의 20.9배로 밸류에이션이 부담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투자의견 하향에도 주가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56분 울타뷰티 주가는 전일대비 0.09% 오른 514.00달러에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