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이자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한국이 첫 날 경기를 2위로 마무리했다.
사진=경향게임스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핸드볼 경기장서 열린 ‘펍지 네이션스 컵(이하 PNC) 2025’ 파이널 스테이지 1일차서 한국이 70점을 확보하며 2위에 올랐다. 한국은 모든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그 중에서도 ‘서울’ 조기열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는 1, 2매치 미라마, 3매치 태이고, 4매치 론도, 5, 6매치 에란겔에서 진행됐다.
1매치서 한국은 2위로 출발했다. 경기 초반 노르웨이와의 교전에서 ‘규민’ 심규민을 잃었지만 상대를 전멸시킨 한국은 대만,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킬 포인트를 대거 획득하며 중간 1위로 치고 나갔다. 후반 한국은 베트남과 치킨 결정전을 벌였다. 풀스쿼드를 유지한 베트남을 상대로도 먼저 선취점을 올린 한국이었지만, 사이드로 들어온 ‘히매스’의 일격에 무너지며 아쉽게 치킨은 넘겨주고 말았다.
한국은 2매치서 위기를 맞았지만 ‘서울’의 슈퍼플레이로 한숨을 돌렸다. ‘서울’은 한국이 매복한 집단지로 차를 타고 진입한 아르헨티나를 홀로 전멸시켰다. 이어 수적 열세에도 난전에서 추가 킬을 획득하며 한국의 종합 순위 하락을 3위로 최소화했다. 해당 매치 치킨은 베트남이 재차 가져가며 1위를 수성했다.
3매치 한국은 다시 상승세를 탔다. 덴마크와 중국의 교전에서 어부지리로 3킬을 가져간 한국은 블루칩 사용으로 초반 사망했던 ‘규민’, ‘서울’을 부활시키면서 끈질기게 버텼다. 그 결과 노르웨이에 패배했지만 10점의 킬 포인트를 쓸어담으며 다시 2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베트남이 조기 탈락하면서 점수 격차가 줄어든 것도 한국에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은 4매치서 대회 첫 치킨 파티를 열었다. 베트남이 경기 중반 탈락한 반면, 한국은 풀스쿼드를 유지하면서 TOP4에 합류했다, 피코버스를 타고 과감한 돌진으로 중국의 진영을 무너뜨린 한국은 인도네시아, 태국과 치킨 쟁탈전을 벌였다. 양각에 노출된 태국이 먼저 전멸당했고, 침착하게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이 인도네시아까지 정리하며 선두 베트남을 1점 차이로 추격했다.
5매치 한국은 경기 초반 ‘살루트’ 우제현과 ‘서울’을 잃었지만 5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순위 방어에 성공했다. 마지막 6매치서는 ‘살루트’가 난전에서 팀을 수호하며 치킨 쟁탈전까지 이끌었지만, 풀스쿼드를 유지한 미국에 패하며 종합 순위 2위로 일정을 마쳤다.
한편, 파이널 스테이지 1일차에는 2연속 치킨을 가져간 베트남이 83점을 획득하며 선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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