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해로 고립된 마을 어르신 위해 나흘 동안 매일 왕복 8km씩 지게로 긴급구호 물품 전달한 연인산도립공원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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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해로 고립된 마을 어르신 위해 나흘 동안 매일 왕복 8km씩 지게로 긴급구호 물품 전달한 연인산도립공원 직원들

더포스트 2025-07-25 19:5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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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20일 가평군에 내린 집중 호우로 고립된 마을 주민을 위해 매일4시간씩 지게를 지고 걸어가 물과 식량을 공급한 공무원들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21일부터24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연인산도립공원 소속 신희섭·박수완 주무관 등10명의 직원은 용추계곡 상류의 가평군 가평읍 중산리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매일4시간씩 왕복8km를 지게를 지고 걸어가 긴급구호 물품을 날랐다.

20일 내린 폭우로 중산리마을 입구까지2km이상의 도로가 유실돼 마을 내6가구80대 어르신7명이 고립됐기 때문이다.폭우로 전기도,수도도,전화도 끊긴 상태.

마침 부모님이 걱정돼 인근 독점골마을을 찾았던 한 남성(40대)이 고립된 사실을 알게 됐고,이 남성이21일 가평군자원봉사센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가평군 전역에서 피해가 발생한 상황이어서 신속한 지원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가평군자원봉사센터에서는 인근에 사무실이 있는 경기도 연인산도립공원(가평군 가평읍)에 도움을 요청했다.

구조 요청을 받은 도립공원 직원들은 필요한 물품들을 파악한 후 가평읍에서 생수,양초,라면,의약품 등을 공급받았다.

한 번에120kg이 넘는 짐을6~8명씩,각자20kg상당의 긴급구호 물품을 지게에 짊어지고 도립공원 직원들은 탐방안내소에서4km떨어진 마을까지 길도 없는 곳을 헤치며 다녔다.

마을을 다녀온 직원들은“눈물까지 글썽이면서 고마워하는 어르신들을 뵈면서 힘든 것도 모르고 다녔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산리마을까지는24일 늦게 도로가 임시 개통돼 현재는 가평군자원봉사센터와 군인 등이 주민이 필요한 짐을 지원하고 있다.

이정수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가평군에 내린 비로 도로가 유실되고 산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너무 크다”면서“신속하게 응급복구가 진행돼 마을 어르신도,주민들도 하루 빨리 일상을 되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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