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택배노동자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쿠팡과 손을 잡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노총은 25일 한국노총전국연대노조 택배산업본부, 쿠팡,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등과 오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실무 정례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협의체는 택배노동자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노사 상생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쿠팡의 성장은 현장에서 땀흘리는 노동자들의 헌신에 기반해 이룩한 것"이라며 "노동자를 외면하고 진정한 소통을 회피하는 방식으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결과 도출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사성 택배산업본부 위원장은 ▲실무 정례협의체 구성 ▲상생협약 방안 강구 ▲교착상태에 있는 단체교섭 문제 등과 관련된 요구를 개진했다.
이에 박대준 쿠팡 대표는 "쿠팡은 노동 환경 개선에 많은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노동 문제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소비자와의 상생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또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대표는 "한국노총에서 주시는 의견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겠다"며 "향후 실무 협의에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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