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왼쪽 팔꿈치 피로 골절 진단을 받았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좌완 선발 투수 이승현(23)이 곧 돌아온다.
당초 진단 내용과 다른 검진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삼성 관계자는 25일 "이승현은 최근 정밀 검진에서 팔꿈치 인대 염증 진단을 받았다"며 "당초 의료진 소견은 팔꿈치 피로 골절이었는데, 이는 원래 갖고 있던 팔꿈치 웃자란 뼈를 진단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뼈엔 큰 이상이 없고, 염증 부상은 가장 미미한 수준인 1단계"라며 "이르면 다음 달 전력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현은 올스타 휴식기에 왼쪽 팔꿈치 통증을 느껴 정밀 검진을 받았고, 피로 골절 소견으로 3개월 정도 회복 과정과 재활을 거쳐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에 삼성은 이승현이 시즌 아웃됐다고 발표했다.
이승현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4승 7패, 평균자책점 4.72의 성적을 냈다.
지난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선 9회 1사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등 8⅓이닝 1피안타 2볼넷 1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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