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황 살피며 순조로운 공급 당부…'도민 속으로' 7번째 현장 행보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5일 오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고랭지 배추밭에서 농민과 함께 여름 배추 수확 작업을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도정 운영 방향인 '도민 속으로'의 일곱번째 현장 행보인 이번 방문은 여름철 고랭지 배추 출하 시기와 맞췄다.
여름철 출하하는 배추와 무의 90% 이상이 강원에서 생산됨에 따라 도는 고랭지 채소의 주산지로써 생산과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농업인들과 함께 고랭지 배추 수확 작업을 함께 했다.
배추의 잎 색과 크기 등을 살피며 수확 적기를 확인한 뒤 밑동을 자르고 겉잎을 정리해 선별하는 등 수확 전 과정을 함께하며 현장 작황을 살폈다.
김 지사는 앞서 대관령면 원예농협 관계자들을 만나 올해 배추 수급 현황 등을 점검했다.
원예농협 관계자는 "올해 여름 배추 출하 목표량 21만8천500t 중 현재 4만t을 출하한 상태"라며 "이상기온 등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작황 관리와 출하 시기 조절 등 농가 소득 안정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여름 배추 가격이 오르면 김칫값은 물론 밥상 물가 전체에 영향을 주는 만큼 공급이 순조롭게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돌려짓기와 병해충으로 취약해진 토양을 복원하는 사업 추진은 물론 100억원 규모의 농업안정 자금을 적기에 방출해 가격 안정에 기어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