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상반기 순이익 1102억원…"해외이용액 성장"

사진 = 뉴시스

 

하나카드가 트래블로그 중심의 해외이용액 증가와 지속적인 기업카드 성장 등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25일 상반기 당기순이익 1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억원 감소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했던 일회성 이익인 유가증권평가이익 효과가 사라지고 환율 하락으로 인한 외환차익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당기순이익 1102억원을 달성했다"며 "국내 및 해외 취급액 증가, 연회비 수익 증가, 판매관리비 절감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당기순이익 557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7% 감소했고, 직전분기 대비로는 2.0% 성장했다.

하나카드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하반기 경영실적은 상반기보다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향후에도 고효율 진성영업, 다양한 신사업, 안정적인 리스크관리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라며 "MG새마을금고 등의 제휴채널 확장 및 안정적 운용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소호·외국인·시니어 기반의 새로운 사업기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