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라이더·대리기사 등 보호…31일 간담회 개최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혹서기 폭염에 대비해 이동노동자를 위한 무더위 쉼터 운영에 나선다.
폭염에 야외에서 근무하는 배달라이더, 대리운전기사, 택배기사 등을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이에 춘천시는 중앙로 전통시장 고객쉼터에 전용 쉼터를 설치하고 31일부터 9월 초까지 운영한다.
쉼터에는 에어컨, 냉장고, 쇼파, PC 등 기본 편의시설과 함께 생수, 쿨타월, 쿨스카프 등 보냉 장비도 비치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와 함께 춘천시는 현재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 148곳(공공기관 33곳, 경로당 24곳, 은행 27곳, 대형마트 8곳, 야외시설 22곳)에도 이동노동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의한다.
이와 관련, 춘천시는 쉼터 개소식이 있는 31일 오후 5시부터 배달라이더 등 이동노동자 5명과 차담회를 연다.
간담회에는 육동한 시장도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노진숙 기업지원과장은 "폭염에 가장 취약한 이동노동자들이 잠시나마 쉴 수 있도록 쉼터를 마련했다"며 "폭염이 지속되는 만큼 다양한 대응 대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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