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특검 '양평 특혜' 의혹 정조준...김선교 의원 및 김건희 일가 대대적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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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특검 '양평 특혜' 의혹 정조준...김선교 의원 및 김건희 일가 대대적 압수수색

폴리뉴스 2025-07-25 14:07:39 신고

김선교 의원실 압수수색 나선 특검팀 [사진=연합뉴스]
김선교 의원실 압수수색 나선 특검팀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김건희씨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5일 '양평 공흥지구 개발 의혹' 관련해 전방위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특히 특검은 이날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했다. 이로써 특검의 강제수사 대상이 된 국민의힘 의원은 5명째가 됐다. 앞서 윤상현의원은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으로 김건희특검이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이철규, 임종득, 권성동 의원 등도 김건희특검과 해병특검이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아울러 특검은 김건희씨의 자택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와 모친 최은순씨, 오빠 김진우 씨의 주거지 및 사무실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양평 개발 특혜 의혹' 김건희 일가 압수수색

김건희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경기 여주·양평군)의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과 김건희씨의 모친 최은순 씨와 오빠인 김진우 씨 의 주거지 및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김건희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이다. 

최은순 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김진우 씨가 대표로 있는 가족기업 이에스아이엔디(ESI&D)가 공흥지구 개발 사업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다. 

김선교 의원은 지난 2022년 3월 양평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현장에서 윤 전 대통령과 친분을 과시하며 "내가 허가를 잘 내줬다", "장모님 일로 (당선인이) 미안해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당시 공흥지구 개발 사업을 맡은 양평군청 공무원 3명은 허위공문서작성 행사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받고 항소심 재판이 중이다.

특검팀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도 수사 중이다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은 원희룡 전 장관 재임 당시 국토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종점 노선을 김건희 일가 땅 일대로 바꿔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사업 원안인 양서면 종점 노선은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했는데 국토부가 2023년 5월 돌연 김 여사 일가 땅이 소재한 강상면 종점 노선을 검토하면서 불거졌다.

양평군수 출신인 김 의원은 김건희 일가 땅이 있는 곳으로 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요청한 당사자로 알려졌다.

아울러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사저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사저에 대한 압수수색은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힘, 5번째 압수수색에 "야당 탄압 위한 정치 특검"

국민의힘은 이날 특검팀이 김선교 의원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자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했다.

특검의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자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브리핑을 열고 "매주 금요일마다 특검의 압수수색이 들이닥치고 있다. 벌써 야당 의원의 다섯 번째 압수수색"라며 "임성근 사단장과 무려 14분이나 통화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왜 압수수색을 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검은 삼권분립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국회의원의 압수수색은 임의제출이 바람직하다고 했던 우원식 국회의장의 말씀을 존중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선교 의원께서 지금 특검이 압수수색하는 건 전혀 근거도 없고 본인도 관련이 없다고 한다"며 "그래서 관련 자료 자체가 존재할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굳이 의원들이 압수수색 현장에 안오는게 좋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또 "지금 당장 특검 사무실을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다"며 "특검이 토요일마다 압수수색을 하는건 의원님들이 보통 금요일날 지역구에 내려가는 걸 알고 하는 건데 굉장히 정치적 압수수색"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건희특검은 앞서 권성동 의원과 윤상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또, 해병특검은 이철규 의원과 임종득 의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향후 국민의힘을 향한 특검의 강제수가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내란특검은 추경호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비상계엄 당일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를 방해하려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며,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나섰던 국민의힘 의원 45명에 대한 수사도 조만간 이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문고리 3인방' 유경옥 특검 출석…'통일교 청탁' 등 조사할 듯

특검팀은 이날 김건희의 '문고리 3인방' 중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유 전 행정관은 통일교 측에서 건진법사 전성배씨에 건넨 선물을 받아 교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 등 윗선이 윤모 전 세계본부장에게 지시해 전씨를 통해 김건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 고가의 선물을 건네도록 지시하고 교단의 현안을 청탁했다는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해당 의혹과 관련 유 전 행정관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유 전 행정관은 전씨에게 윤 전 본부장이 건넨 가방을 받아 다른 제품과 신발로 교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정희 특별검사보는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김건희씨가 고가 목걸이 등 금품 또는 향응을 수수하거나 경제적 이익을 제공받은 사건 관련한 조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검은 피의자 신분인 유 전 행정관을 대상으로 전씨와 통일교 청탁 의혹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특검은 정지원 전 행정관도 이날 오후 소환 조사한다.

이보다 앞선 지난 23일에는 조연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 전 행정관에게는 김건희가 윤 전 대통령 취임 후 첫 외국 순방 일정에 동행했던 당시 착용한 고가 장신구들이 재산으로 신고돼 있지 않았다는 의혹 등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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