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수해 학생에 ‘특별 재난 장학금’ 긴급 편성

전북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김윤미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최근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을 위해 ‘특별 재난지원 장학금’을 긴급 편성해 지원에 나선다.

전북대는 이번 조치를 통해 거점국립대학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자연재해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안정적인 학업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장학금 지급 규모는 피해 학생 수요 파악 후 결정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정부가 지정한 특별재난지역에 주소를 두고 실제 수해 피해를 입은 재학생이며, 오는 8월부터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학생은 시·군·읍·면사무소에서 발급하는 피해사실 확인서, 주민등록등본, 특별장학금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학생지원과로 제출하면 된다.

대학 측은 제출된 서류와 피해 정도, 학업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장학금 수혜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양오봉 총장은 “전국적으로 이어진 극한 호우로 많은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고 있다. 수해 피해 지역 학생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신속히 장학 지원을 결정했다”며 “수해로 신음하는 이들이 조금 더 힘을 내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