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전남 강진에서 폭염으로 과열된 전시관 천장 때문에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행사 도중 물벼락을 맞는 일이 벌어졌다.
25일 강진군에 따르면 전날 백운동 전시관에서 열린 '군수와 함께하는 직원 공감 톡 콘서트' 행사 도중 스프링클러가 갑자기 작동해 내부가 물에 젖었다.
화재는 없었으며 원인은 폭염으로 인한 오작동이었다.
전시관 천장 일부에 유리창이 설치돼있는데 햇볕을 차단하려 설치한 커튼과 천창 사이에 열기가 갇히면서 온도가 70도 이상 치솟았고 이로 인해 스프링클러가 화재로 오인해 작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진군은 스프링클러 작동 기준 온도를 상향 조정하고, 지붕 차열 대책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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